- 절명가(絶命歌) -
검은 까마귀 모이는 곳에 흰 갈매기야 가지마라
저 까마귀 성내어 너의 흰빛을 시새움하나니
저 까마귀 성내어 너의 흰빛을 시새움하나니
맑은 강물에 깨끗이 씻은 몸이 저 더러운 피로 물들까 두렵도다
책을 덮어놓고 창문을 밀쳐 열고 보니
맑은 강물 위에 흰 갈매기가 더 노니는도다
우연히 침을 뱉고 보니 흰 갈매기 등에 묻어버렸네
흰 갈매기야 성내지 마라. 저 세상 사람이 더러워서 침을 뱉았노라
- 한재(寒齋) 李 穆 先生 (1471-149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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