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시간들
요즘은 인터넷에서 위로하는 방법을 바로 검색할 수 있다.
걷기도 하고, 목욕을 하기도 하고, 아니면 아로마를 피우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어느 날 프로그램에서 본 모델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침에 일어나면 청소하고 그 후에 요가를 해요.
제가 직접 만든 스무디를 요가 후에 마시면 너무 기분이 좋거든요.
지금부터요? 워킹하려고 해요.
워킹하다 보면 ’아, 아침이 왔구나! 오늘은 최고의 하루가 될 수 있겠다!’라고 설레요.”
그렇게 엄청난 미소로 대답하셨다.
질투가 나는 동시에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부터 청소하고 요가도 한다고? 그런 여유가 어디에 있지? 그런 여유는 부자들만 가능한 거 아니야!’
그렇게 생각한 지 얼마나 지났을까?
그 모델이 누구였는지는 잊어버렸지만, 그때 봤던 무서울 정도의 미소는 잊을 수 없었다.
하지만 1년 전 문득 생각했다.
‘청소에 요가? 스무디를 만들고 워킹을 한다고? 뭐야? 돈이 없어도 할 수 있는 거 아니야?’
그렇게 생각하고 나는 “의식이 높은 계급” 놀이를 시작했다.
아침에는 스무디 대신 샐러드나 조림을 만들어 먹었다.
일하러 갈 때는 1시간 정도 걸었다.
그리고 사우나에 다니기 시작했다. 주에 한 번씩.
사우나는 부자들이 가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저렴했다.
가장 싼 곳은 580엔 정도면 갈 수 있었다.
사우나에 가면 하루 동안 있었던 나쁜 일들이 잊혀졌다.
신성한 기분이 들었다.
’로우류(로울루)’라는 단어가 원래 ‘영혼’이라는 뜻이라면서.
그래서 나는 “의식이 높은 계급” 시간을 좋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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