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多くの人がよく知っていると思いましたが、メディアを通じて見るとそうでもないようなので、昨年末、私のインスタグラムに投稿した内容を再びアップします。 今の状況を考慮してもそうです。 あのとき、ワクチン接種が「感染」を防いでくれるわけではないという要旨の文を書いていました。 私がいわゆる専門家ではないせいか、引用をしないまま私の考えのように書いたら信じられないようです。 有名な「タイム」誌の記事をそのまま持って来て翻訳してみます。
¶2 「[質問:]ワクチンを接種すると、感染しないという意味ですか? [答え:] 必ずしもそうではありません。 痛くない可能性が高くなるという意味です。 ファイザーが95%の効果を、モダナが94.5%の効果を言うのはその数値ほど人々を痛くしないようにすることができるということです。 効果性の検証研究では、参加者が無作為にワクチンとプラシーボを打たれます。 ワクチンと偽薬のいずれかの群においてCOVID19症状(高熱、咳、頭痛、呼吸困難を含む)が現れた者がいる場合は、当事者は研究陣に報告し、研究陣はその時になってCOVID19感染の有無を検査するかを決定します。 したがって、効果性研究では、偽薬群に比べてワクチン群がどれだけ感染しているのかを見るために、すべての参加者を検査するわけではありません。 その代わり、研究陣はCOVID19陽性判定を受けた参加者と、違約群で陽性判定を受けた者の数字を比較するのです。 両社は病気にさせないことはもちろん、感染予防のための慧眼を得られるよう、無症状感染者を含め参加者のCOVID19抗体をテストし続けます。」 [1]
¶3 最近ワクチンを接種したのに感染したというマスコミの報道によく耳にします。 いわゆる「突破感染」という言葉も登場しました。 つまり、「感染」を予防するためにワクチンを打ったのですが、期待を裏切って感染したという意味です。 なぜ人が勘違いしているのかわかりませんが、ワクチンは最初から「感染」を防ぐ概念の薬ではなかったのです。 説明通り、重症への発展を予防してくれる薬です。
¶4 主観を排し、一昨日図書館で読んだ面白い文章をそのまま引用してみます:「向精神性薬物は化学的不均衡を正すのではなく、それを起こす。 それで薬を中断するのがそれほど難しいのだ。 これらの薬は治療されるべき疾病をむしろ誘発する。 過去には多くの場合「自己回復疾患(self-limited disease)」だった調弦病、ADHD、うつ病が私たちが飲む薬によって慢性的な障害になった。」[2] 私が読んだ本の著者も他人の文を引用したものですが、原著者の本のタイトルが「伝染病解剖学(Anatomyof Epidemic)」でした。 私たちは「エピデミック」より恐ろしい「パンデミック」に悩まされています。 私の言いたい言葉に対する解釈は各自に任せます。
¶5 ついでに横に刺さっていた また別のタイム誌を見ると、ワクチンの話がまた出てきて、やはり興味深い上に、前の内容と関係があるので引用してみます。 運がいいようです:「180万人以上を死亡させた2020年のCOVID-19パンデミックが疫病の最後ではないだろう。 しかし、新しいRNA技術のおかげで、未来の疫病に対する我々の防御策がはるかに早く効率的である可能性が高い。 既存のコロナウイルスが変異して新しいウイルスとして現れれば、研究者らがいち早く現在ワクチンのmRNAを再びコーディングし、新しい脅威に対応できる」。[3] 振り返ってみると、事態の始まりから現在まで、mRNAベースのワクチンへの期待を高める方向へと、全世界のパンデミックの様相が流れていきました。 そして、今はmRNAベースのワクチンの供給が需要に追いつかない状況になっています。 変異による再拡散は「古い未来」だったのでしょうか? しばらくして再コーディングされたmRNAワクチンが英雄のように登場したらですね。
¶6 やはり私の考えを言うより、有名な学校ハーバード大学の教授が提示した解決策を紹介します。[4] 妊娠テスト機のように簡単な抗体テストがあるそうですね。 家で一人でやってみることができて、結果も数分で出るそうですよ。 鼻に綿棒を入れて掻き出した後、薬の入ったチューブに入れて試験用紙を一緒に入れると、色で結果を教えてくれるんですって。 彼はこのテストを全人口の半分が4日に1回行うと、なんと伝染を「終息」させることができると言っています。 米国全域に普及させる費用が韓国ウォンで約6兆ウォンぐらいというから、韓国と日本ではもっと安く使えそうです。 特に日本はオリンピックを控えているから費用対効果が大きいようですね。 核心は自分の電波可能性を自ら分かるようにすることにあるそうです。 だから、国民の道徳性と責任感が高い国で行われなければならないと思います。 感染が確認された人は、重症になる前に一度に病院での診療を要求されても困るし、感染の事実を偽ってもいけないし、感染したのなら自律的に隔離すべきですからです。 国レベルでは爆発的な感染者増加に備え、病院以外の所でも保護や隔離を可能にし、重患者の病床も管理可能でなければなりません。 条件が合うならやってみる価値があるようです。 病原性よりも伝染性が高い流行局面であるため、「感染」したという事実に対する恐怖を減らし、お互いに配慮することが大切だと思いますが、これまでの様々な利害関係の主体の行動からすると、克服しにくい条件であることは事実だと思います。 とにかくこのあきれた状況を何とかうまく克服していくことを願っています。
¶1 많이들 알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만, 미디어를 통해 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아 작년 말 제 인스타그램에 포스팅한 내용을 다시 올려 봅니다. 지금의 상황을 고려해서도 그렇고요. 그 때 백신 접종이 ‘감염’을 막아주는 건 아니라는 요지의 글을 썼었습니다. 제가 이른바 전문가가 아니라서 그런지, 인용을 하지 않은 채 제 생각인 양 썼더니 믿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유명한 ‘타임’지의 기사를 그대로 가져와 봅니다:
¶2 “[질문:]백신을 맞으면, 감염이 되지 않는다는 뜻인가요? [답:]꼭 그렇진 않습니다. 아프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다는 의미입니다. 화이자가 95%효과를, 모더나가 94.5%의 효과를 얘기하는 건 그 수치만큼 사람들로 하여금 아프지 않도록 해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효과성 검증연구에선, 참여자가 무작위로 백신과 위약을 맞습니다. 백신과 위약 어느 군에서든 COVID19 증상(고열, 기침, 두통, 호흡곤란 포함)이 나타난 자가 있으면 당사자는 연구진에 보고하고, 연구진은 그 때가 되서야 COVID19 감염여부를 검사할지 결정합니다. 그러므로 효과성연구에선 위약군 대비 백신군이 얼마나 감염되었는지를 보기 위해 모든 참여자를 검사하는 것은 아닌 것입니다. 대신 연구진은 COVID19 양성판정을 받은 참여자와 위약군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자의 숫자를 비교하는 것이지요. 두 제약회사는 병에 이르게 하지 않게 하는 것은 물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혜안을 얻을 수 있도록 무증상 감염자를 포함해 참여자들의 COVID19 항체를 계속 테스트할 것입니다.” [1]
¶3 최근 백신을 맞았는데도 감염이 되더라는 언론보도를 많이 접합니다. 이른바 ‘돌파감염’이란 말도 등장했습니다. 그러니까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백신을 맞은 건데 기대를 저버리고 감염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사람들이 왜 잘못 알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백신이란 게 처음부터 ‘감염’을 막아주는 개념의 약이 아닌 것이었지요. 설명대로 중증으로의 발전을 예방해주는(그렇게 믿고 있는) 약입니다.
¶4 주관을 배제하고, 엊그제 도서관에서 읽은 재미난 토막글을 그대로 인용해 봅니다: “향정신성 약물은 화학적 불균형을 바로잡는게 아니라 그것을 일으킨다. 그래서 약을 중단하기가 그토록 어려운 것이다. 이런 약은 그것이 치료해야 할 질병을 오히려 유발한다. 과거에는 많은 경우 ‘자가회복질환(self-limited disease)’이었던 조현병, ADHD, 우울증이 우리가 먹는 약으로 인해 만성적인 장애가 됐다.” [2] 제가 읽은 책의 저자역시 다른 이의 글을 인용한 것인데, 원저자의 책 제목이 「전염병 해부학(Anatomy of Epidemic)」이었어요. 우리는 ‘에피데믹’보다 무서운 “판데믹”을 겪고 있지요. 제가 하고픈 말에 대한 해석은 각자에게 맡깁니다.
¶5 내친 김에 옆에 꽃혀 있던 다른 타임지를 보니까 또 백신 얘기가 나오는데 역시나 흥미로운데다 앞의 내용과 관계가 있어 인용해 봅니다. 운이 좋은 것 같아요: “180만 명 이상 사망케 한 2020년의 COVID-19 판데믹이 역병의 마지막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새RNA기술 덕분에 미래 역병에 대한 우리의 방어책이 훨씬 더 빠르고 효율적일 가능성이 높다.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가 변이해 새 바이러스로 나타나면 연구자들이 재빨리 현재 백신의 mRNA를 다시 코딩해 새로운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 [3] 돌이켜보면, 사태 시작부터 지금까지 mRNA기반 백신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전세계 판데믹의 양상이 흘러갔죠. 그리고 지금은 mRNA기반 백신의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상황처럼 되어 있고요. 변이에 의한 재확산은 ‘오래된 미래’ 였을까요? 조금 지나 재코딩된 mRNA백신이 영웅처럼 등장한다면 말이지요.
¶6 역시 제 생각을 말하는 것 보단, 유명한 학교 하버드대학의 교수가 제시한 해결책을 소개해 봅니다. [4]임신 테스트기처럼 간편한 항체테스트가 있다는 군요. 집에서 혼자 해 볼 수 있고, 결과도 수 분 내에 나온다고 합니다. 코에 면봉을 넣어 긁어낸 후 약물이 든 튜브에 넣고 표식시험지를 같이 넣으면 색깔로 결과를 알려준다는군요. 그는 이 테스트를 전 인구의 절반이 4일에 한 번씩만 하면 무려 전염을 ‘종식’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 전역에 보급하는 비용이 한화로 약 6조 정도라니, 한국과 일본에선 더 싸게 먹힐 것 같습니다. 특히 일본은 올림픽을 앞두고 있으니까 비용대비 효과가 큰 것 같군요. 핵심은 자신의 전파가능성을 스스로 알게 하는 데 있다네요. 국민들의 도덕성과 책임감이 높은 나라에서 해야 되겠습니다. 감염이 확인된 사람들이 중증으로 가기 전에 한꺼번에 병원에서의 진료를 요구해서도 곤란할 것이고, 감염사실을 속여서도 안 될 것이고, 감염이 되었다면 철저히 자율적으로 스스로를 격리해야 할 테니 말입니다. 국가차원에선 폭발적인 감염자 증가에 대비해 병원이 아닌 곳에서도 보호나 격리가 가능토록 하고, 중환자 병상도 관리할 수 있어야 하겠지요. 조건이 된다면 해 볼만한 것 같습니다. 병원성 보단 전염성이 높은 유행국면이니 ‘감염’되었다는 사실에 대한 공포를 줄이고 서로서로를 배려하는 게 핵심일 것 같은데, 그간의 다양한 이해관계 주체들의 행태로 보면 극복하기 어려운 조건인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어떤 방법으로든 잘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1] Alice Park, "What to know about vaccines: your guide to when they are coming and what it will mean", Time Asia, Vol. 196, Nos. 20-21, p. 30, 2020.
[2] 피터 괴체 저, 윤소하 역, 위험한 제약회사, 공존, p. 306, 2017.
[3] Walter Isaacsson, "The Race to Save the World: the remarkable scientific discoveries behind the COVID-19 vaccines", Time Asia, Vol. 197, Nos. 1-2, p. 26, 2021.
[4] Michael Mina, Time Asia supra, p. 32,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