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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코로나’ 정보 뒤지던 美 정보기관, 고위층 대피계획 정황 포착” 야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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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위층이 해외로 탈출하거나 ‘지구종말 대피처’ 같은 대피소에 은신하는 비상계획을 수립한 징후를 포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야후 뉴스의 국가안보 및 탐사보도 전문기자 제나 매클로플린(Jenna McLaughlin)은 미국 정보기관의 두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관리들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 통제하는 가운데, 미국 정보요원들이 미국 정부차원의 질병 정보수집을 돕고 있다”고 21일 전했다.
소식통 중 한 명인 전직 미국 정보당국자에 의하면 정보기관이 가장 중요하게 추적하는 이슈는 중국 지도부의 ‘운영 연속성(continuity of operations)’ 계획이다.
운영 영속성은 핵전쟁이나 자연재해 등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서 기본적인 정부기능을 유지하는 능력이다.
이에 따르면, 미 정보당국은 중국 고위층이 해외로 탈출하거나 ‘지구종말 대피소’ 같은 지하벙커에 숨는 등의 비상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징후를 포착했다. 이는 베이징의 중국 고위층 내부의 잠재적인 우려를 나타내는 지표가 되고 있다.
또한 야후 뉴스는 미국 국가정보장실(DNI), 중앙정보국(CIA) 글로벌 임무센터, 미국 국방정보국(DIA) 국립의료정보원 등이 백악관의 코로나 대응팀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들 정보기관 가운데 DIA 국립의료정보원은 질병 관련 정보에 특화돼 있다. 질병 발생과 전염병이 미국 군사력에 미치는 위험성을 추적하며, 대유행병이나 생물공격에 대응하는 외국 지도자의 조치를 평가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추적 (사진 설명 : Yahoo News; 사진 : AP [2], Getty Images)
미군 대변인은 야후 뉴스에 “(국립의료정보원은) 코로나바이러스 발발 상황과 전 세계의 대응 조치를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 정보기관과 안보기관에서는 전 세계의 유행병에 대해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다.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 당시 오바마 정부는 정부부처 간 공조로 대응했다.
하지만 이들 정보기관은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와 관련, 중국 당국의 비협조라는 난관을 마주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불거진 미중 무역전쟁도 정보 공유를 가로막는 요소다.
한 미국 국가안보 관리는 “중국 측과 소통채널이 있지만 중국 측이 전화를 받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했다. 중국 공산당과 산하 관료기구는 시진핑에게 ‘나쁜 소식’이 보고되는 것을 기피하고 전염병이 세계 경제에 미칠 충격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 국가정보위원회(NIC) 위원장인 그레고리 트레버턴(Gregory Treverton) 서던캘리포니아대 교수는 야후 뉴스에 “이는 항상 존재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건강은 국가안보에 있어 큰 문제다. 중국 같은 정보대상은 기대만큼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트레버턴 교수는 2003년 중국에서 발생한 사스와 2014~2016년 사이에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 대응 연구를 미국 정부 차원에서 수행했다.
그는 미국 정보기관이 거액을 들여 에볼라 바이러스의 아프리카 확산 실태를 추적했으며 미국에서 에볼라 감염이 나타나기 전이었다고 했다.
지나(支那) 바이러스 공화국
Virus republic of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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