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은사의 지적 “北의 연방제 수순으로 비치네”
한양대 교무처장이던 맹주성 명예교수, 제자에게 보는 SNS 글 화제오피니언뉴스승인2017.07.18 15:54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전대협 의장일 때 한양대에서 교무처장의 보직에 임했던 맹주성 한양대 명예교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화제다. 그가 17일 올린 ‘대통령 비서실장 임종석군에게’라는 제목의 글은 전대협 시절을 회상하는 대목으로 시작했다.
그는 수업을 한시간도 들어오지 않던 일, 찬란한 조명 아래 7선녀라는 운동권 여학생과 함께 유유히 등장하던 일, 총장과 함께 만나러 갔다가 실패한 일등을 적시했다.
맹 교수는 이어 “김정일이 죽었을 때 위대한 수령님의 서거를 애도한다는 내용을 북에 보내지 않았나? 그리고 북으로부터 계속 투쟁하라는 답을 받지 않았나?”라고 묻고 “현 정권에서 진행하고 있는 방향이 나의 눈에는 최종 목표인 북에서 주장하는 연방제로 가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고 비치네”라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가 발표하는 박근혜 정부의 괴문서와 관련해 “대통령의 기록물이 아니라는 미명하에 문서를 검찰에 넘겼는데 이 것은 엄연히 헌법 위반”이라며, “첫째 대통령의 기록물이 아니라면 주인에게 돌려 주었어야 할 문서 아니던가? 둘째 대통령 기록물이라면 보관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셋째 법원의 요청이 있었다면 법원에 제출해야지 왜 특검에 넘겼는가?”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맹 교수는 “학과가 달라서 직접 강의를 하지는 않았지만 학생의 수업등 모든 것을 관장하는 보직자로서 자네를 잘못 교육 시켰다는 자괴감과 그래도 제자라는 정 때문에 마지막 충고를 하는 바”라고 끝을 맺었다.
▲ 13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 /청와대 홈페이지 |
대통령 비서실장 임종석군에게
자네 이제 청와대에 입성했으니 맹주성? 그 사람이 누구인데? 라고 하겠지.
나는 자네가 수업은 한시간도 않들어 가고 전대협(전국대학생협의회)에서 데모를 주도할 때 그리고 마침내 전대협 의장으로 옹립(운동권의 표현) 될 때 교무처장이었지.
굉장 하더군. 대부분이 지방 학생들이었지만 운동장을 한치의 틈도 없이 꽉 메우고 나무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상황이었지. 지명 수배 상태였던 자네는 찬란한 조명 아래 7선녀라는 운동권 여학생이 등장하면서 유유히 등장하더라 나는 학교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모두 학교책임이라는 법규 때문에 119 및 앰불란스를 대기시키며 꼬박 행사를 지켜 보았네.
지명 수배 당해서 도피 생활을 하면서도 전국 운동권 학생들을 동원해 자네 모교에서 데모를 하던 장면들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네. 공권력에 밀려서 모두 인문관으로 들어갔지 자네들이 책상 걸상들로 쌓아놓은 바리케이트를 뚫고 총장님과 함께 자네를 만나러 들어 가려다 실패했던 일, 인문관에 먹을 것이 얼마나 있는지 교수들에게 일일이 전화하던 일(배가 고프면 자살조가 자살할테니까 걱정이 돼서) 등등. 쓸 내용이 너무 많은데 생략하겠네.
자네가 초선 의원이 된 이후에도 나하고 졸업식 같은 행사장에서 많이 부디치지 않았나. 그때마다 자네는 나에게 뭐라고 했나. 처장님 속많이 썪였습니다 하면서 꼬박꼬박 90도 각도로 숙이지 않았나.
그 당시에도 자네의 그런 행동이 진심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네. 운동권 학생들이 처음엔 눈을 부라리며 덤벼들더니 사회 반응이 않 좋으니까 어느 순간부터 일제히 공손한 척하면서 인사하는 모습으로 일제히 바뀌지 않았던가.
북이 그렇게 좋으면 그곳에 가서 살면되지 왜 이곳에서 야단인가 하니까, 첫해엔 답변을 못하더니 다음해부터는 아닙니다 이곳에 남아 민중을 해방시켜야 합니다라고 하지 않았던가.
각 대학마다 일사불란하게 하는 통일된 언행에 소름이 끼쳤네.
오랜 세월 이런 의식화된 사고와 행동을 한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었다고 갑자기 바뀔 수있다고 생각할 사람이 어디 있겠나.
자네 김정일이 죽었을 때 위대한 수령님의 서거를 애도한다는 내용을 북에 보내지 않았나? 그리고 북으로부터 계속 투쟁하라는 답을 받지 않았나? SNS에 전문이 나와 있더군.
이제 자네 세력들이 이 나라를 장악했으니 최종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군. 지금 현정권에서 진행하고 있는 방향이 나의 눈에는 최종 목표인 북에서 주장하는 연방제로 가기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고 비치네.
자네가 학생일 시절에는 나는 운동권은 브레이크 없는 전차라고 표현 했는데 지금은 브레이크 없는 폭주하는 기관차라 표현하네. 내 말이 틀렸나.
지금까지 이 나라를 유지해온 정체성을 모조리 뒤엎어 버리고자 법 위에서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지 않은가.
청와대 부속실인가? 자네와 같이하던 학생회장 또는 학생회 임원들로 깔아버렸더군 SNS에서 명단을 상세히 보았네 무슨 꿍꿍이 인가?
그 명단에는 소위 국내 명문대학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자네들의 뜻대로 되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게.
진리 !!! 이것은 창조주가 자연을 창조할 때 만들어 놓은 법칙이라네 자연은 언제나 잘 잡혀진 균형을 이루고 있지.
인간이 진리를 가릴 수는 없는 것이네 인간에게 그런 능력이 애초부터 부여되지 않았네. 브레이크 없는 폭주하는 기관차. 한번 상상해보게 기관차의 끝은 어디인가 탈선하게 되는 것아닌가.
이미 그 전조가 보인다네.
괴문서? 한번 따져보세. 대통령의 기록물이 아니라는 미명하에 문서를 검찰에 넘겼는데 이 것은 엄연히 헌법 위반일세.
첫째 대통령의 기록물이 아니라면 주인에게 돌려 주었어야 할 문서 아니던가?
둘째 대통령 기록물이라면 보관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셋째 법원의 요청이 있었다면 법원에 제출해야지 왜 특검에 넘겼는가?
하기는 학창 시절부터 법을 어기는 짓을 밥먹듯이 하였으니 지금의 자네에겐 위법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개념 조차 없을 법도 하군.
무슨 의도로 이런 치졸한 짓을 하는지 누구나 짐작 할수 있다네. 이런 짓으로 진실을 가릴 수있다고 생각하는가? 어리석은 짓 당장 멈추게.
학과가 달라서 자네에게 직접 강의를 하지는 않았지만 학생의 수업등 모든 것을 관장하는 보직자로서 자네를 잘못 교육 시켰다는 자괴감과 그래도 제자라는 정 때문에 마지막 충고를 하는 바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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