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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출산 문제·갑질…‘황금빛’ 대박 이끈 공감의 힘
입력 2018-01-09 06:57:00
![](http://dimg.donga.com/wps/SPORTS/IMAGE/2018/01/08/88078852.2.jpg)
KBS 2TV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이 4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한국사회의 다양한 현실을 묘사해 시청자의 높은 공감을 얻은 결과다. 사진제공|KBS
■ 시청률 40% 돌파…KBS2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 인기 분석
주인공 주변 인물들 현실적 문제 그려
사회적 메시지 던져 시청자 공감 유도
“우리의 현실 녹여낸 것이 인기의 요인”
7일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이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가운데 강렬한 사회적 메시지가 그 주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과제들을, 시청자의 공감을 크게 높이는 설정과 스토리로 풀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황금빛 내 인생’은 힘겨운 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한 한 여자(신혜선)의 진정한 인생 찾기에 관한 이야기. 재벌가의 아들로 부러 고된 길에 나선 박시후와 아슬아슬한 멜로 라인을 중심으로 내용을 전개 중이다.
최근 드라마는 여기에 두 사람의 주변 인물들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를 통해 이야기에 힘을 보탠다. 극중 신혜선의 오빠인 이태성과 그의 아내 박주희가 의도하지 않게 아이를 갖게 되면서 출산과 육아 그리고 이후 직장생활 문제를 둘러싸고 벌이는 갈등을 실감나게 그리고 있다. 이른바 ‘흙수저’ 출신으로 좀 더 나은 일상을 살아가기 위한 몸부림이지만 녹록하지 않은 현실 앞에서 이들은 출산 여부와 관련한 어떤 선택도 쉽지 않은 상황에 맞닥뜨렸다. 한 시청자는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에 “정규직이라도 임신하면 퇴직해야 하는 회사가 많다”면서 이들의 고민에 공감했다.
또 드라마는 신혜선의 아버지 천호진과 박시후의 아버지인 전노민이 겪는 중년남성의 위기로도 시청자의 시선을 자극하고 있다. 자식들을 위해 평생 힘겨운 일생을 살아왔거나, 가진 것 많지만 무엇으로 채울 수 없는 무기력과 허망함에 눈물을 떨구는 아버지의 모습은 이 시대 중년남성들이 처한 정서적 위기의 다른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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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 포스터. 사진제공|KBS
KBS 2TV週末劇‘黄金色の私の人生’ポスター. 写真提供|KBS(
へっぽこ訳)
이와 함께 돈과 권력을 지닌 재벌가가 자신들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다른 이들의 일상을 뒤쫓고 염탐하는 모습은 재벌의 횡포 혹은 ‘갑질’이라는 현실의 고질적인 문제를 드러낸다. 가진 것 없는 이들이 그들 앞에서 무력하게 당하고야마는 모습에서 시청자는 공분하며 시청률 수치를 높인다. 그 한 쪽에선 재벌가를 벗어난 아들이 고달픈 현실에 부딪치며 물질적 풍요만이 중요한 것이 아님을 깨달아가는 과정, 그 주변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일상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사회적 기업가들의 모습까지 배치하면서 ‘사회적 메시지’라는 드라마의 공적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황금빛 내 인생’은 젊은 주인공의 사랑과 이들을 둘러싼 가족의 갈등과 화해라는, 기존의 주말극 전개방식에서 벗어나 현재 한국사회의 다양한 현실을 묘사하며 시청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4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은 바로 그 공감의 구체적인 수치이다. ‘황금빛 내 인생’의 배경수 책임프로듀서는 “이른바 ‘흙수저’와 ‘금수저’라는 소재를 중심으로 우리가 처한 현실의 다양한 현상을 드라마 속에 녹여내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이 같은 관점을 유지할 것임을 내비쳤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http://sports.donga.com/3/all/20180108/88078731/3
へっぽこ訳~~![](https://blogimg.goo.ne.jp/img_emoji/arrow_down.gif)
土スプーン・出産問題・甲質…‘黄金色’大当たりに導いた共感の力
(
※갑질,カプチル=甲質→お金や権力などで 優位に立つ側の「甲(갑)」が、弱者の「乙(을)」に不当な行為を要求・行うことなどの概念)
入力2018-01-09 06:57:00
KBS 2TV週末劇‘黄金色の私の人生’が40%を越える視聴率を記録したことは
韓国社会の多様な現実を描写して視聴者の高い共感を得た結果だ。 写真提供|KBS
■視聴率40%突破…KBS2週末劇‘黄金色の私の人生’人気分析
主人公周辺人物を現実的問題描いて
社会的メッセージ投げて視聴者共感誘導
“私たちの現実を溶かして出したのが人気の要因”
7日KBS 2TV週末ドラマ‘黄金色の私の人生’が最高の視聴率を記録した中で
強烈な社会的メッセージがその主な要因に選ばれている。
韓国社会が抱いている色々な課題を、
視聴者の共感を大きく高める設定とストーリーで展開しているためだ。
‘黄金色の私の人生’は
厳しい環境から抜け出すための1人の女性(シン・ヘソン)の真の人生検索に関する話.
財閥の息子でわざと辛い道に出たパク・シフと
ギリギリのメロラインを中心に内容を展開中だ。
最近ドラマは
ここに二人の周辺人物が体験する現実的な問題を通じて話に力を加える。
劇中
シン・ヘソンの兄さんであるイ・テソンと彼の妻パク・ジュヒが
意図せずに子供を持つようになって出産と育児
そして
その後の職場生活問題をめぐって繰り広げられる葛藤を
実感できるように描いている。
いわゆる
‘土箸スプーン’出身でもう少し良い日常を生きていくための苦闘だが
並みでない現実の前で
これらは出産の有無と関連したどんな選択も容易ではない状況にぶつかった。
ある視聴者は
ドラマ ホームページ掲示板に
「正規職でも妊娠すれば退職しなければならない会社が多い」としながら
これらの悩みに共感した。
また、
ドラマは
シン・ヘソンのお父さんチョン・ホジンと
パク・シフのお父さんであるチョン・ノミンが
体験する中年男性の危機にも視聴者の視線を刺激している。
子供たちのためにずっと苦労した一生を生きて来て、
持ったもの多いが何も満たす事は出来ない無気力と空しさに
涙を落とす込むお父さんの姿は
この時代の中年男性が直面した情緒的危機の他の表現だ。
これと共に
お金と権力を持った財閥家が
自分たちの欲望を満たすために他の人々の日常を追いかけて
偵察する姿は財閥の横暴あるいは‘甲質’と云う現実の慢性的な問題を表わす。
持ったものがない彼らが彼らの前で無力にされた姿で
視聴者は公衆の憤怒で視聴率数値を高める。
その一方では
財閥家を抜け出した息子が苦しい現実にぶつかって
物質的豊かさだけが重要な事ではないという事を悟っていく過程、
その周辺で共に生きていく日常の重要性を呼び覚ます社会的企業家の姿まで配置して
‘社会的メッセージ’というドラマの公的機能を強化している。
このように
‘黄金色の私の人生’は
若い主人公の愛とこれらを囲んだ家族の葛藤と和解という、
既存の週末ドラマ展開方式から抜け出して
現在の韓国社会の多様な現実を描写して視聴者に近付いている。
40%を越える高い視聴率はまさにその共感の具体的な数値だ。
‘黄金色の光私の人生’のペ・ギョンス責任プロデューサーは
「いわゆる‘土箸スプーン’と‘金箸スプーン’という素材を中心に
私たちが直面した現実の多様な現象を
ドラマの中に溶かして出している」としながら
今後もこのような観点を維持する事だと表わした。
ユン・ヨス記者tada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