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そぞろ歩き韓国』から『四季折々』に 

東京近郊を散歩した折々の写真とたまに俳句。

翻訳(日本語→韓国語) 羆嵐15

2017-10-20 21:51:06 | 翻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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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곰 폭풍 15   羆嵐

吉村昭(1927年~2006年)の「羆嵐」の韓国語訳。あくまでも韓国語学習のためにしているもので、ページ数は底本になっている新潮文庫版からのもの。今回はネイティブチェックはありません。

(71ページ 2行目 ~ 79ページ 3行目)

三毛別村落へ人々を退避させることにして、渓流の上流の家から下流の家へ次々と人々を収容し脱出した。夜明けに三毛別へたどり着いた六線沢の人々や救援隊から、羆の被害の全貌が三毛別村落に広がった。(要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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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그때까지 총락에 남아 있은 것은 땅에 대한 애착이 있고 그 곳에서 받을 혜택이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자기들 생활이 땅에 뿌리내리지 않고 자연은 가혹한 모습을 바꾸지 없는 것을 알아차려서 땅에 대한 응석 같은 감정을 버렸다.

그들은 전날에 큰곰이 시마카와(島川) 집을 습격했을때부터 도망치고 싶다는 강한 의식에 사로잡혔다.  그러나 그것을 실행하지 않았기는 땅 하고 초라한 가옥이 그들을 굳게 속박하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달팽이 처럼 보였다.  달팽이는 이동이 모자라는 생물인데 작은 범위인 땅 위를 기어돌기만 하면서 일생을 끝난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그들은 허리를 둔 계유가인 땅을 떠나갈 수 없고 가옥이란 껍질에서 빠져 나갈 수도 없었다.

피난한다고 결정한 것은 그들의 공포를 이상할 만큼 높였다.   땅과 가옥에 대한 집착을 버린 그들에게 남긴 것은 자기 육체뿐이고 그것을 보지하는 것이 그들의 유일한 소원이 됐다.

남자들은 한시라도 빨리 하류 방향에 도망치려 집 입구 부근에 모여 있었다.

그러나 남자들은 하야할 일이 남아 있었다.  그것은 계류가에 점재하는 집집에 몸을 숨기는 가족을 피난시킬 것이었다.  시마카와(島川) 집을 재차 습격했고 아키카게(明景) 집에 뛰어든 큰곰이 다른 집집의 늙은이나 여자나 아이를 살해할 것은 확실시 됐다.

동네장은 약 쉰 명인 남자들과 같이 가장 상류에 있는 집에 향하고 거기에서 잇달아 하류 방향의 집집 사람들을 다 수용한 후에 하류 쪽에 탈출하자고 결정했다.

롯센사와(六線沢)의 남자들은 식구를 걱정해서 그 제안을 동의했는데 인접한 산케베츠(三毛別)의 사람들은 말 하지 않았다.  그들은 참혹한 시체를 몇 번도 봐서 더 이상 롯센사와(六線沢)에 남을 의욕을 잃어 있었다.  계류가의 길에 점재하는 집집을 찾아가면 도중에 큰곰을 마주칠 지 모르니까 인연이 없을 사람을 위해서 위험을 무릅쓰기를 피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들이 망설이면서 동네장 말 대로 따른 것은 집단에서 떠나가기 무서운 때문이었다.  계류 건너편에 있는 아키카게(明景) 집을 습격한 큰곰이 부근에 있는 것은 쉽게 상상할 수 있었고 남자들 떼에서 떠나가고 하류 방향으로 도망쳐도 도중에 습격 될 지도 모른다.  작고 약한 동물 처럼 그들은 집단에서 떠나갈 수 없게 돼 있었다.

동네장은 아키카게 (明景)집안에 산란하는 사체를 먹이로 하고 방치한 채 숨진 소년이랑 중상자 세명은 업으며 간다고 말했다.

새로운 횃불을 용의하고 불꽃 떼가 나카가와(中川) 집에서 흘러갔다.  어느새 눈이 흩날리기 시작하고 눈 조각이 횃불 빛으로 곤충 떼 처럼 흐트러져 뛰었다.

전부와 후부에 총 휴대자 두명씩이 배치되고 중안부에 사격수 한명이 남자들 사이에 들어갔다.  나카가와 마고이치(中川孫一) 집앞에 모인 횃불 떼는 외나무다리를 건너고 눈길에 나오자 계류 상류 방향에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것은 줄이라고 하기 보다 오히려 인간 육체인 큰 덩어리였다.  남자들은 몸을 밀착하며 앞을 걷는 사람 뒤축에 짚 구두 끝을 부딪치면서 조금씩 발을 내디뎌 간다.  말을 하는 사람이 없고 횃불 빛으로 떠오른 남자들의 눈은 핏발이 서 있었다.

500미터 정도 간격으로 세워지는 집집에서 램프 빛이 새고 있었지만 횃불 떼는 그 집집을 무시하고 가장 상류에 위치한 집에 향했다.  그들은 길이 터무니없는 긴 거리라고 느꼈다.

마침내 목적인 집앞에 도달한 남자들은 길에 집 내부에 향해 각자가 말을 걸었다.  그 집 주인인 남자가 늘어진 멍석안에 뛰어들었다.

남자의 노성이 들렸다.  아내는 수하물을 모으는 듯하고 남자가 그것을 거칠게 재촉한다.  길에 서는 남자들 사이에서 ‘빨리 하라,  놓은 채 갈게요’ 고 곤두선 목소리가 났다.

멍석 틈에서 남자에 쫓겨 영아를 등에 묶어 붙인 여자가 두 아니를 데리고 나왔으나 여자는 뭔가 가져올 듯해서

다시 한번 멍석안에 들어가려 했다.  남자가 여자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니 얼굴에 손으로 몇번이나 때렸다.  영아가 울기 시작했지만 아이들은 이상한 기색때문에 말하지 않고 남자들 사이에 들어왔다.

횃불 빛 떼가 반전하고 하류 방향에 내리기 시작했다.  횃불 빛이 일단을 이루고 다른 집에 서두른다.  그들은 찾아갈 집이 벌써 큰곰의 습격을 받아 있는지 위구가 있었으나 집안에서 연달아 여자들이랑 아이들이 눈안에 나왔다. 

여자나 늙은이들은 예외없이 물품에 미연이 있어서 집안을 찾아다녔으나 남자 얀단침을 받고 줄로 끼었다.  사체가 방치된 시마카와(島川) 집앞을 지나갔을 때에 줄은 상당히 길어졌다.  노인은 선조 위패를 가슴에 안고 여자는 영아를 등에 묶어붙여 있었다.

횃불이 가끔 새로운 것으로 바꾸이고 낡은 횃불이 버려졌다.  그것은 눈위에 타고 있었고 그들이 통과한 자국에는 불꽃으로 점점이 눈길의테가  둘러져 있었다.

그들 발은 길을 내리면서 더욱더 빨라졌다.  사체가 산란한 아키카게(明景) 집앞에도 거의 눈을 차흩날리는 듯이 그들은 통과했다.  횃불 떼는 수를 늘리면서 하류 방향으로 내려간다.  그 뒤쪽에는 아무도 없는 집집과 노상길에 던져져 버린 횃불인 남긴 불만 보였다.

줄이 아키카게(明景) 집에서 3킬로 하류인 마츠우라 토차부로(松浦東三朗) 집앞에 도착한 것은 오전 세시에 가까웠다.  그곳은 롯센사와(六線沢) 남자들이 만드는 다리에서 100미터쯤 상류인 지점이고 촌락 변두리였다.  남자들은 100명이 넘는 노인, 여자, 아이를 포함하는데 도중에 큰곰에 습격되는 것이 아니고 그 집에 도착한 것을 기적 처럼 느꼈다.  그들 피로는 심하니까  집안에 들어가자 무릎을 꿇었다.  여자나 아이 가운데는 재촉하게 되면서 집을 나가기 때문에 맨 발인 사람도 있었는데 공포로 추위조차 느끼지 않는 듯했다.

마츠우라(松浦) 집의 주위에는 남자들이 몇 군데에서 불을 태우면서 모이며 좁은 집안에서 늙은이나 여자, 아이가 북적거렸다.  홧로에 장작을 많이 던져져서 그 불과 열으로 눈이 붙은 그 옷에서 수증기가 솟아나고 집안은 희게 연기가 났다.  그 가운데 중상을 입은 아키카게(明景) 아내 랑 아니 랑 오도가 신음 소리를 내며 드러눴다.  그리고 사이타(斉田) 어린 아들인 시체에 멍석을 덮어 있었다.

남자들은 본류를 건너고 더욱 하류 방향으로 피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큰곰은 촌락 사람들이 피난하는 모습을 지켜봤을테니 그들이 모이는 마츠우라(松浦) 집을 습격할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맨발 노인과 여자, 아니 발은 자색으로 바꿔 있고 다시 눈속을 걷게 하는 것은 불가능이었다.

 동네장은 그들을 쉬게 하고 새벽이 되면 인접한 산케베츠(三毛別) 마을에 탈출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그들은 한잠도 자지 않고 새벽을 기다렸다.  화로에는 아낌없이 장작을 가하며 모닥불에 뗀 바닥 판자를 던지거나 멍석을 가하거나  불을 끄지 않도록 힘썼다.  더욱 맨발인 사람들은 천으로 발을 세게 마찰해서 동상에 걸릴 것을 막고 있었다.

눈이 약해졌을 때 밤 하늘에 파래지기 시작하고 모닥불인 불꽃도 얇아졌다.

집안에서 아이를 데린 여자나 늙은이가 옥외에 데리고 나가졌다.  맨발인 사람은 발에 찢은 멍석이나 천을 감고 있었다.

심한 추위와 훨훨 내리는 가루눈안을 그들은 걷기 시작했다.  2킬로미터 하류인 목조 다리는 강설 때문에 사용 불능이 돼있었는데 얼음 다리를 건널 수 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얼음 다리는 아직 완성되지 않고 그들은 한 사람씩 눈으로 덮인 계류를 건넜다.  물은 차고 피부를 찌르는 듯했고 남자들은 노인이나 여자나 아이를 업고 넓적다리에 가까이까지 물에 잠기면서 묵묵히 계류를 건넜다.

그들은 눈길을 서둘렀다.  줄이 혼란되고 무릎까지 묻힌 눈위을 서로 겨루면서 하류 방향에 내려갔다.

산케베츠(三毛別) 집집에는 화로에서 솟아오르는 연한 연기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눈은 멈췄다.

처음에 마을에 들어온 사람은 꺼진 횃불이나 낫이나 도끼를 손에 가진 산케베츠(三毛別) 남자들이고 그 뒤쪽에서 롯센사와(六線沢) 남자들에게 지키게 된 노인, 여자, 아이인 떼가 모습을 나타냈다.  그 중에는 소년 시체랑 세명 중상자를 업은 남자도 섞여 있었다.  그들은 하반신이 눈 투성이로 발을 질질 끌면서 다가왔다.

산케베츠(三毛別) 사람들은 옥외에 뛰어나가고 그들을 응시했다.

전날 아침에 동네장을 비롯해 5명 총 휴대자를 포함한 30명 남짓의 남자들이 촌락에서 롯센사와(六線沢)에 향했다.  그것은 시마카와(島川) 아내와 아이를 습격한 큰곰을 사살하기 위해서 부재를 지키는 마을 사람들은 5명 사격수도 동행하고 있으니까 남자들이 반드시 큰곰을 사살할 테라고 믿었다.

그러나 돌아온 산케베츠(三毛別) 남자들 얼굴에는 우울한 표정이 떠오르고 그 뒤를 따라온 80명 이상의 롯센사와 (六線沢)사람들 얼굴에도 핏기를 잃어 있다.  마을 속에 바삐 들어온 그들 모습으로 산케베츠(三毛別) 시람들은 많은 인간이 큰곰 한 마리에도 대항할 수 없고 도망쳐서 돌아온 것을 알았다.

산케베츠(三毛別) 사람들은 숨이 차며 도착한 노인이나 여자, 아이인 모습을 봐서 눈물을 글썽이며 껴안는 듯이   분교장에 이끌었다.

분교장에서 수업은 중단되고 마을 사람들은 교실에 식량이나 의복이나 장작 등등을 옮기며 침구를 들어놓으며 그들을 휴식시켰다. 더욱 중상자 3명은 판자 위에서 얹게 돼서 하류 쪽의 촌 인 의원에 보내지고 소년의 시신은 급히 만든 관에 넣어졌다.

그때, 하류 방향에서 한 남자가 마을에 들어왔다.  그게 전날 이른 아침에 30킬로 떨어지는 촌 사무소에 사건 발생을 보고하기 위해서 보내진 사이타(斉田)였다.

그는 수상한 듯이 롯센사와(六線沢) 사람들이 모이는 분교 뜰에 들어왔다.

그 모습을 본 롯센사와(六線沢) 사람들은 안색을 바꿨다.  그들은 사이타(斉田)에게 촌 사무소에 가 달라고 부탁했을 때 남는 식구를 꼭 지킨다고 약속했는데 결과는 반대이 되고 그가 출발한 후에 그 아내와 아이들이 아키카게(明景) 집에서 살해 당하고 구출된 여섯살 소년도 절명됐다.  사이타(斉田)는 모두 식구를 잃었는데 그것은 마을 사람들의 책임이였다.

그들은 사이타(斉田)를 외면했지만 주된 시람 수명이 연달아 손을 짚으면서 사정을 말했다.

사이타(斉田)는 망연히 선 채로 교실 안에 들어가고 관에 넣어진 아이 시신을 응시했다.  그 시신을 관에서 꺼낸 그는 세찬 울음소리를 났다.  그리고 주위에서 무릎을 짚은 마을 사람들을 화내는 눈으로 둘러보았다.

산케베츠(三毛別) 마을안에는 사고의 전용이 대단한 속도로 번지고 있었다.

시마카와(島川) 아내 몸이 원형을 알 수 없을 만큼 다 먹어지거나 살해당한 아이와의 초상의 자리에 큰곰이 판자벽을 깨서 뛰어들거나 게다가 아키카게(明景) 집에서 4명이 살해당하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단 것이 전해졌다.  특히 사이타(斉田) 아내는 산월인 상태로 태어날 아이도 큰곰이 다 먹어 버렸다고 한 것을 들어서 마을 사람들이 전율했다.

그 이야기 중에는 동네장들이 모른 것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게 그제서야 가라앉아온 이재민 입에서 샌 것이였다.

아키카게(明景) 집에 큰곰이 들어왔을 때 아키카게(明景)집 장남 인 열살 소년은 토마루에서 두단으로 싣어진 곡물섬 뒤에 숨어서 기적적으로 재난을 벗어났는데 그는 큰곰의 거친 호흡 소리 중에 뼈를 씹는 소리도 들었다.

그 귀에

‘배, 찢지 말, 부탁해.’

고 큰곰에게 간청할 듯싶은 비명이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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