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級韓国語 - ちょんげぐりの世界

韓国語の勉強もそろそろビジネスクラスへ乗り換えましょう。上級韓国語をめざして,古狸案先生の授業は随時更新中です。

ぴちぴち韓国語 05 【お世話になっています】

2012-03-12 | 慣用句・いいまわし
日本人のあいさつでよく使われる言葉が「お世話になっています」です。
もはや挨拶代わりの記号のようなものですが,これも신세를 지고 있습니다と言うと韓国人の耳には奇異に聞こえます。
韓国人が신세를 지고 있다と言うのは,例えば1か月間も家に泊めてもらっていたり,大変なことを助けてもらっていたり…,と本当に世話になっているときです。
日本のようにお世辞で言うことはありませんので気をつけてください。

初めてのあいさつの時に,例えば自分の父親の上司や同僚に対して「父が大変お世話になっております」などと言いますが,これを저희 아버님께서 여러 가지로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とするのはおかしい表現です。
自分の父のことを他人に言うときにも敬語を使う韓国では,子供が父の会社の同僚や上司に「父がお世話になっている」という表現は,ふつうはしません。

韓国語的な「ピチピチ感を出すのでしたら저희 아버님께 여러 가지로 신경을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と言うのが一番いいでしょう。

一部の韓国語の話者の中には,自分の父親のことを相手に話すときに아버님께のように님を付けて敬語表現をするのは,相手に対して失礼だと考え아버지께と言う人もいます。
しかし父親の職場内での地位,職場の上司や同僚との親密度,話者である息子の職場内での関わり合いなどが,語法と密接にかかわってくるので,一概にこれが間違いとは言えません。

さて,韓国語にも,話の主体が「自分より目上であるが,聞き手よりは目下の人」である場合,その人に対して敬語を使わないという語法があり,これを압존법〈壓尊法〉 [압쫀뻡] といいます。

その場合は,たとえば,自分の祖父が自分に父のことを聞く場合,祖父>父>自分という立場からすると祖父に向かって,父に対する敬語は使えません。

너의 아버지는 아직 들어오지않니?(お父さんは,また帰ってこないのかい?)と聞かれたら,네, 아버지는 아직 안 들어왔습니다.と答えるのが正しい言い方です。

職場内でも同様で,内線などで社長から部長に電話がかかってきたとき,電話を取った(部長の)部下は社長に対して,부장님은 지금 자리에 안 계십니다.とは言えず,부장은 지금 자리에 없습니다.と,部長に対する敬語を省くのが語法にあった言い方です。

しかし,この言い方は年上の人には敬語を使うという「絶対敬語」の規則から外れるために,使う人の心理状態に左右され,だんだん崩れつつあるというのが現状です。

最近では,祖父との会話では네, 아버지는 아직 안 돌아오셨습니다.,社長からの電話には,부장은 지금 자리에 안 계십니다.ぐらいが許容されています。

さて次の「お世話になっています」はこんなケースです。

A(夫)家内が,いつも何かとお世話になっています。
B(妻の知人)いいえ,こちらこそ奥様にはいろいろとご親切にしていただいて。

A :저희 집사람한테 여러 가지로 신경을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B :저야말로 사모님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さて,ここで,自分の妻を指して言う言い方についてみてみましょう。
一昔の韓国人は,話し手によって집사람,처,와이프などと言っていましたが,それぞれ性差別的単語, 漢字語, 外国語だということで,このごろは아내と言う人が増えました。

最後は母親が担任の先生などに「息子がいつもお世話になっております」と言う場合です。この場合も제 아들한테 여러 가지로 신경을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程度がいいでしょ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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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コメン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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オーシャンガールさん―名前つながりで (oceanboy)
2012-03-13 19:28:44
oceanboyはオーシャンガールさんの登場で、消えたわけではありませんよ。당신의 투고 다음의 다음의 다음에 제 글을 투고했습니다. 이렇게 보시는 듯이 저는 잘 살고 있습니다. 오히려 oceanboy는 잘 어울리는 파아트너를 얻은 줄 압니다. 펜네임을 바꾼다고요? 저를 못살게 굴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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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boyさんへ (ぱどそり)
2012-03-13 22:49:59
まだ30代前後と思われるoceanboyさんのお名前が,私みたいなおばさんと混同されて申し訳ないと思っていましたのでこのたび「改名」させていただきます。ロマンチックに「ぱどそり」にします。私もoceanboyさんのように若ければもっと韓国gに情熱を燃やせるのにと思うと残念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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ぱどそりさんへ (oceanboy)
2012-03-13 23:27:44
いやはや、と言うしかありませんが、ぱどそりさんは何をもって、oceanboyを30代前後と判断されるのでしょう?ぱどそりさんがおばさんとおっしゃるのであれば、私は何でしょう?率直に申し上げて孫が10人もいる할아버지です。公的には後期高齢者というようですが、私は自分のことを「末期高齢者」と呼んでいます。韓国や韓国語に情熱を燃やしているんだか、どうだか自分では分かりませんが、情熱に年齢はあまり関係ないと思うのです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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寒い朝です (きょーすけ)
2012-03-14 05:49:49
今日は朝早く起きて雪下ろしです(笑)。

私は今まで신세를 지고 있습니다と言う言い方を乱発していました。今回はまた新しい韓国語的な言い方を勉強しました。
ちょんげぐり 님과 cozoo 남 덕분에 매번 한국어적인 말투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質問ですが韓国人が「ご迷惑をおかけしました」というのはどういう状況の時なのでしょうか。

질문입니다만 한국인이 「폐를 끼쳤습니다」라고 할 때는 어떤 상황일까요?
일본어 상으로는 아주 가벼운 인사말로 뜻도 없이 막 쓰는데요.

oceanboy 님이 전의 1970년대 이야기를 하시길래 할아버지인 즐은 짐작했었습니다.
한국어를 평생 학습으로 하시는 모습에는 감동했습니다. 저도 지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ぱどそり 님께
저는 전에 쓰셨던 ’オーシャンガール’라는 이름보다 ぱどそり가 어감이 더 좋아요. ’걸’이라고 하면 여차장/안내양(バスガール), 여사무원(オフィスガール) 같은 진부한 것들을 연상케 됩니다.
ぱどそり라고 하면 고등학교 시절에 읽었던 三島由紀夫의 유명한 소설 '파도 소리(潮騒) 생각납니다.
이 소설의 한국 제목이 바로 ぱどそり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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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boy 할아버님께! (shoji)
2012-03-14 06:31:37
oceanboy 할아버님께서 쓰신 여러 가지 제안이나 의견들을 잘 읽었습니다.
저도oceanboy 님의 활력을 본받고 한국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몇십 년 동안이나 한국어를 계속 공부하신다는 것은 도저히 보통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대단하십니다.

oceanboy 님이 オーシャンガール 님에게 쓰신 한글 댓글을 보고 조금 의미 불명한 부분이 있어 제 나름대로 다시 써 봤습니다.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oceanboyはオーシャンガールさんの登場で、消えたわけではありませんよ」→ オーシャンガール 님은 저를 걱정하신 것 같은데, 저는 이렇게 잘 살고 있습니다. 기억하실지 모르지만, 전에도 オーシャンガール 님이 글을 올리신 뒤에도 제가 댓글을 썼습니다. 저는 저랑 비슷한 オーシャンガール이라는 이름에 친근감마저 느낍니다. 별명을 바꾸신다는데 저를 당황하게 하지 마세요.

いかがですか。お書きになった文を勝手に解釈して書き直したので,間違いがあるかと思いますので気がついたところをまたご指摘くださ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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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말씀 (cozoo)
2012-03-14 14:20:24
★ 아래 내용은 화자에 따라 달리 판단할 수 있습니다.

1. ‘폐를 끼치다’라는 표현
한국인들이 ‘폐를 끼치다’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제한적입니다.

① (아파트 같은 곳에서) 위층의 아이들이 뛰어 아래층에 소음 피해를 줬을 때, 이럴 때 “폐를 끼쳐서 죄송합니다.”처럼 말합니다.
② (회사에서) 후배가 망쳐 놓은 일을 선배가 뒤처리를 해 줄 때, 이럴 때 “선배, 폐를 끼쳐서 죄송해요.”처럼 말합니다.

즉, 위의 상황들처럼 ‘직접적’으로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거나 신세를 지는 경우에만 ‘폐를 끼치다’라고 표현하지, 단순히 지나가는 인사말로 “폐를 끼쳤습니다.”처럼 말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듯합니다. 또한, ①이나 ②의 경우에도 “폐를 끼쳐서 죄송합니다.”보다는…

①’ 저희 아이들이 소란을 피워 죄송합니다.
②’ 선배, 제 실수 때문에 고생하시게 됐네요. 죄송합니다.

…처럼 구체적인 상황을 묘사하며 사과하는 표현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2. 한국어적인 말투
교스케 님께서 “OO 님 덕분에 매번 한국어적인 말투를 공부하고 있습니다.”라고 하셨는데, 이건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이때는 “OO 님 덕분에 한국어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정도로 표현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꼭 ‘한국어적인 말투’라는 표현을 쓰시고 싶다면, “OO 님 덕분에 한국어의 말투에 대해 잘 알게 되었습니다.” 정도로 쓰시는 것이 알맞습니다. 즉, ‘한국어적인 말투’라는 표현은 한국어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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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지 님 (cozoo)
2012-03-14 14:21:21
1. shoji 님의 번역
일본어를 전혀 고려하지 않아서 정확한 의미 파악이 된 것인지 모르지만, 출판사에서 교열을 담당하고 있는 입장에서 쇼지 님의 번역문을 다음처럼 다듬었으니 참고해 주십시오. (실례가 아니었으면 좋겠지만…, 혹시 저의 이런 참견이 불쾌하시면 말씀해 주세요.)

원문
オーシャンガール 님은 저를 걱정하신 것 같은데, 저는 이렇게 잘 살고 있습니다. 기억하실지 모르지만, 전에도 オーシャンガール 님이 글을 올리신 뒤에도 제가 댓글을 썼습니다. 저는 저랑 비슷한 オーシャンガール이라는 이름에 친근감마저 느낍니다. 별명을 바꾸신다는데 저를 당황하게 하지 마세요.

수정 예
オーシャンガール 님의 염려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올리신 글에 댓글을 단 적도 있지요. 제 닉네임과 비슷한 ‘オーシャンガール’을 쓰고 계셔서 친근한 느낌도 듭니다. 그런데 별명을 바꾸신다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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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지 님 (2) (cozoo)
2012-03-14 14:22:57
2. 참고

① ‘~것 같은데, 저는 이렇게 잘 살고 있습니다.’나 ‘당황하게 하지 마세요’ 같은 표현은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친한 사이에서라면 서로 재미있게 장난처럼 하는 말로 들릴 수 있지만, 공개적인 상황이나 친교가 없는 사이에서는 조금 공격적인 뉘앙스를 풍깁니다. (물론 그런 의도로 쓰신 것은 아닐 테지만, 한국어 화자 입장에서 읽었을 때 그렇습니다.)

② ‘염려’와 ‘걱정’은 비슷한 말이기는 하지만, 약간의 어감 차이가 있어서 용례에 따라 달리 적용해야 합니다. 위처럼 인사를 전하는 상황에서는 ‘염려’를 쓰는 것이 알맞습니다. 물론, ‘걱정’을 쓴다고 해서 틀린 것은 아닙니다만, 좀 더 자연스러운 표현을 고르자면 ‘염려’가 알맞다는 뜻입니다. 다음 내용도 참고하십시오.

㉠ 엄마의 걱정은 끝이 없다. (자연스러움)
㉡ 엄마의 염려는 끝이 없다. (쓸 수는 있지만 ㉠보다 자연스럽지 않음)

㉢ 여러분의 염려 덕분에 이번 일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자연스러움)
㉣ 여러분의 걱정 덕분에 이번 일을~ (부자연스러움)

㉤ 넌 너무 걱정이 많아. 어디 하늘이라도 무너진대? (자연스러움)
㉥ 넌 너무 염려가 많아. ~ (매우 부자연스러움)
※ 만화나 코미디 같은 데서 일부러 웃기려고 하는 대사 같은 느낌

㉦ 애가 몸이 약해서 걱정이다. (자연스러움)
㉧ 애가 몸이 약해서 염려(이)다. (매우 부자연스러움)
※ 단, “애가 몸이 약해서 염려가 돼요.”처럼 쓰는 것은 자연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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質問です (あざらし)
2012-03-15 22:21:28
안녕하세요.
저도 하나 질문할게요.
교스케 님이 쓴 글에 '말투'라는 단어가 있었는데, 이 말은 뭔가 부정적인 이미지가 담겨 있지 않을까요?
말버릇, 말투, 어조는 약한 뜻이 다르지만, 저는 다 마이너스 이미지로 느껴지는데요.

영식이는 뭐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화낸 것 같은 어조로 말했습니다.
영식이는 뭐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화낸 것 같은 말투로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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お騒がせしました (ぱどそり(オーシャンガール))
2012-03-15 22:44:49
こんばんは。
張本人の旧名オーシャンガールです。
Oceanboyさんを苦しめて申し訳ありませんでした。
私も質問を一つしたいと思います。
上の‘~같은 표현은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というcozooさんの表現ですが,ここで‘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というのは,「考えてみる必要がある」,「再検討する必要がある」ぐらいのニュアンスですか。何か苦しむように聞こえますが。

안녕하세요.
화제의 주인공인 구명 オーシャンガール입니다.
저도 질문을 하나 하고 싶은데요.
위에 '~같은 표현은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하는 cozoo 님의 댓글이 있는데, 여기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하는 표현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와 비슷한 뜻입니까?
'고민해 본다.’라는 제가 처음 들어서 그런지 무언가 괴로워하도록 한다는 뉘앙스로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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