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容外科医の眼 《世相にメス》 日本と韓国、中国などの美容整形について

東洋経済日報に掲載されている 『 アジアン美容クリニック 院長 鄭憲 』 のコラムです。

無惨な!

2014-04-25 12:26:06 | Weblog

人は極限状況におかれたときに、内面的強さ、弱さなど、その人間の本性が現れるものと思います。勿論 生物的本能として身の危険を察知し、逃避することは生存するために自然な行動かもしれません。しかし、雌親が敵から子を守ろうと到底敵うはずもない肉食獣にも身を挺して挑むのは、別の意味で本能です。今回、旅客船の船長をはじめ、残された乗客を残して真っ先に非難した責任者たちの行動は、全ての人間が持つ弱さ、自己防御意識であるといくら頭では理解しようとしても納得できない私がいます。誰もが命は惜しいし、英雄になれるわけではありません。しかし、少なくとも責任者としての立場にいる以上は、最低限の行動を果たす義務があるはずです。ましてや人命を預かる職業に就いた以上は、命を投げ出せとは言いませんが、一人でも多く救出する為できる限り最善を尽くすべきです。

時代の流れの中で徐々に失われてきているとはいえ、儒教思想が残る韓国社会では、年功序列の意識が未だ強くあります。儒教的価値観からくる功罪は別として、年配者を敬い、大切にすること自体は大切なものと考えます。しかし、人生経験を多く積んだ側は、若者に対して社会の先輩として、自分の子供でなくともこれからの若い世代を守り、育てる気持ちを持たなければ真の尊敬を受けるのは難しいでしょう。今回のずさんな安全管理と利益優先の運航をしてきた会社の責任者、その下で待遇や対応に不満を抱えつつ働いてきた船長をはじめとし上級船員。彼らは謝罪を口にしながらも言い訳を繰り返すことでしょう。国のせい、社会のせい、会社のせいであり、自分達もある意味犠牲者であると・・・被害者やその家族は勿論、私も今回だけはそのような言葉は聞きたくありません。

無惨としかいえない事故の現場で、命がけで救助活動を続けるダイバーや海上警備隊員の働き、船の沈没時に自分の救命道具も学生に与え、皆を励ましながら最後まで避難活動をしたことが伝えられる下級船員の朴チヨンさん(22)。悲しく、悔しく、虚しい今回の大惨事の中、僅かでも一筋の光が見えるとしたら、地位や年齢とは関係なく、真の勇気と責任感を見せてくれた人間の存在でした。そして犠牲者の死を少しでも無駄にしないためには、この船長たちの行動や価値観がどこかで、別の形で、誰かによって再現されない社会を全員で目指す誓いをするしかありません。

 

무참한 !

사람은 극한상황에 처해지면 내면적으로 강한사람, 약한사람 등, 그 인간의 본성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생물적 본능으로서 신변의 위험을 느끼게되면  도피하는 것은 생존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행동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동물들도 어미가 적으로부터 새끼를 지키고자 필사적으로 몸을던저 도전하는것도,또다른의미의 본능입니다. 이번 여객선의 선장을 비롯해,  남겨진 승객들을 두고 맨먼저 달아난 책임자들의 행동은, 모든 인간이 가지는 나약함, 본능적인 자기방어의식이라고 아무리 머리로 이해하려해도 납득할수 없는 일입니다. 누구든 목숨은 소중한것이며, 영웅이 되는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적어도 책임자로서의 입장에 있는 이상, 최소한의 행동을 해야하는 의무가 있을 것입니다. 더구나 인명을 다루는 직업에 있는 이상, 목숨을 걸어라고는 말않하지만 한사람이라도 구출하기 위해서 될 수 있는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시대의 흐름중에서 서서히 상실되어 가고 있다고는 해도, 유교사상이 남아있는 한국 사회에서는, 연공서열의 의식이 아직 강하게 남아있습니다. 유교적 가치관으로부터 오는 공죄는 별도로 하고, 윗어른을 존경하고, 소중히 하는 것 자체는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인생경험을 많이 쌓은 어른들은, 젊은이들에게는 사회의 선배로서, 자신의 아이가 아니더라도 앞으로의 젊은 세대를 지켜주고, 보살피는 마음가짐이 없는한 참된 존경을 받기는 어려울것입니다. 이번일에 허술한 안전관리와 이익우선의 운항을 해 온 회사의 책임자, 그 아래에서 대우나 대응에 불만을 안고 일해 온 선장을 비롯해 상급선원. 그들은 사죄를 말하면서도 변명을 되풀이하겠지요. 나라가 원인, 사회의 원인, 회사 탓을하며, 자신들도 어떤 의미에서는 희생자다!라는… 피해자나 그 가족은 물론, 저도 이번일에 있어 그런말들은 듣고 싶지 않습니다.

 무참하다고밖에 말할 수 없는 이번사고의 현장에서, 목숨걸고 구조 활동을 계속하는 다이버나 해상경비 대원들의 활동, 배가 침몰시에 자신의 구명도구도 학생에게 주고, 모두를 격려하면서 최후까지 피난 활동을 한것으로 전해지는 하급선원의 박지영씨 (22). 슬프고, 원통하고, 허무한 이번의 대참사에서 그나마 한 줄기 빛이 보인다하면, 지위나 나이와 관계없이, 참된 용기와 책임감을 보여준 인간의 존재였습니다. 그리고 희생자의 죽음을 조금이라도 헛되게 하지 않기  위해서는,  선장이하 선원들의 행동이나 가치관이 또 어딘가에서, 다른 형태로, 누군가에 의해 재현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위한 다짐을 하는것밖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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