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秦さんは1番後ろの右から4番目です。)
「思う存分召し上がれ」
秦 勝 元
オモニ オソオセヨ
今日は あなたの 祭祀の日ですよ。
最近 あの言葉を 思い出します
あなたの言った あの言葉です
照り付けるような 夏の暑い日
背中いっぱいの 荷物を 背負い
鉄道は勿論 バスさえ通らぬ
山奥の農村を 行商に歩いた時
小さなお店で お昼にと
ら アンパンを買って 食べましたね
乾いたのどに つまった パンを
裏の井戸水を貰い 流し込んで
息が詰まり 死ぬかと思ったと
笑いながら 話してましたね
牛乳飲んだら いいのにと 言う 私に
「とんでもない、もったいない」
驚いた様な大きな眼 忘れられません
そして、こう言ったのです
「この牛乳が 机になり 椅子に なるんだ」と
幼かった私には 理解できませんでした
入学式の日 真新しい机と椅子に 喜んだ時も
まだ 解りませんでした
あなたの あの牛乳が
言葉を教えてくれ
誇りを授けてくれ
生き甲斐を与えてくれたと
知った時は 既に旅立たれた後でした
オモニ
あなたの 学校は 今も 健在ですよ
あなたの 学校は これからも 健在ですよ
たくさんの子供達が育ち 羽ばたいて行きましたよ
自慢の息子は 40年勤め上げましたよ 教師として
可愛い孫たちも 頑張ってますよ 新しい担い手として
ひ孫達の声が聞こえるでしょう
アヤ、オヨと 学ぶ声が
だから
もう、我慢しなくて 良いんですよ
牛乳でも お酒でも
思う存分 召し上がれ
今日は あなたの チェサの日ですから
*オモニ=母、オソオセヨ=いらっしゃい、チェサ=祭祀、
アヤ、オヨ=日本語でいう、あいうえお
「마음껏 드세요」
진 승 원
어머니,어서 오세요
오늘은 어머니 제사날이잖아요
요즘 그 말씀이 떠오릅니다
어머니께서 하신 그 말씀 말이예요
해볕이 따갑게 내리쬐는 무더운 여름날
등에 한가득 짐을 지고
전차는커녕 뻐스도 안다니는
산골농촌으로 행상을 다니던 때
구멍가게에서 점심 삼아
팥빵을 사드셨지요
목이 메여 빵이 넘어가질 않자
뒤켠 우물에서 물을 달라해 들이키시고는
숨막혀 죽는줄 알았다고
웃으며 말씀하셨지요
우유를 마시면 좋았을걸,하는 절 보고
“그런 소리 하지도 마라,아깝게”
놀라서 크게 뜨신 그 눈,잊을수가 없습니다
그리고는 이러셨죠
“이 우유가 책상이 되고 의자가 될거란다”
어렸던 저는 리해가 안되였습니다
입학식날 새 책상과 의자에 기뻐했을 때도
여전히 리해하지 못했습니다
어머니의 그 우유가
말을 가르쳐주고
긍지를 심어주고
삶의 보람을 안겨준것이였음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세상을 등지신 후였습니다
어머니!
어머니의 학교는 지금도 건재합니다
어머니의 학교는 앞으로도 건재할겁니다
많은 아이들이 자라서 세상으로 날개짓 해나갔어요
자랑스러워해주시던 이 아들도 40년을 근무했답니다,교원으로서
귀여운 손자들도 잘하고있어요,새 주역으로 말입니다
증손자들 목소리도 들리시지요
“아,야,어,여”공부하는 소리가!
그러니
이젠 참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우유든 술이든
마음껏 드세요
오늘은 어머니의 제사날이니까요
(秦さんは一番後ろの真ん中です。この作品は昨年の東成同胞フォ-ラムの演劇内容の下地になりまし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