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級韓国語 - ちょんげぐりの世界

韓国語の勉強もそろそろビジネスクラスへ乗り換えましょう。上級韓国語をめざして,古狸案先生の授業は随時更新中です。

過剰な受動態 [おもしろ文法の世界]

2023-11-21 | 文法
昔の本を読むと、韓国語の表現に受動態が少なかったことがわかる。しかし、最近の本にはやたらに受動態表現が目立つ。おそらく、日本語や英語を翻訳する際に生じた現象ではないかとわれる。

翻訳は多くの部分で韓国語の表現を変えてしまった。すべてを直すことはできないが、注意しながら使う努力はすべきだと思う。受動態がすべて問題なわけではないが、過度な使用に問題がある。

たとえば「불리워지다」というような言葉が使われている。この言葉は「부르다」から変化したものだが,「呼ばれている」を「불려지다」ということはあっても「불리워지다」とはいわない。

「그 동네에는 흉가라고 불리워지는 버려진 집이 있다」という表現は,「그 동네에는 흉가라고 부르는 버려진 집이 있다」と言い換えることができる。しかし、最近の人たちは,この簡単な表現を,どんどんといじって「부르다」⇒「불리다」⇒「불리우다」⇒「불리워지다」のようにおかしな受動態にしてしまう。

「불리워지다」に付いた「지다」も、過剰な受動態の主犯である。「되다/되어지다」が代表的な例だが,受動態の後ろに「지다」をもう一度付ける必要はない。たとえば,「연구되다」は,「연구하다」といえば済む。わざわざ回りくどく「연구되어지다」などというのは避けるべきだ。過剰な受動態を使う習慣を変える必要がある。

最近の文章を見ると「지다」がどんな動作にも付けられる傾向がある。 「만들다」を「만들어지다」と,「열리다」を「열려지다」と表現する文が目立つが,ほとんどの場合、「만들다」「열리다」で十分である。

× 예쁘게 만들어진 그릇   → ○ 예쁘게 만든 그릇
× 열려지지 않는 문        → ○ 열리지 않는 문

原文
23 ‘부르다’에서 ‘불리워지다’까지
 예전의 책을 읽어보면 우리글 표현에 피동 표현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네 최근의 글을 보면 피동 표현이 정말 많이 나타납니다. 아마도 일본어나 영어를 번역하면서 생긴 현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번역은 많은 부분에서 우리말 표현을 바꾸어 버렸습니다. 모두 고칠 수는 없겠지만 조심하면서 사용하려는 노력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글을 읽다보면 피동 중에서도 지나친 피동 표현을 발견하게 됩니다. 피동 표현이 다 문제는 아니지만 지나치게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주로 일본어의 영향을 받아서 피동 표현을 지나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피동 표현을 사용할 때는 조심해야 하고, 가능하면 다른 표현으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볼 때 가장 이상한 피동 표현은 ‘불리워지다’입니다. 이런 말이 쓰이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 말은 ‘부르다, 불리다, 불리우다,  ‘부르다’로 써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예를 들어 ‘그 동네에는 흉가라고 불리워지는 버려진 집이 있다’라고 표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표현은 간단히 ‘흉가라고 부르는 버려진 집이 있다’라고 하면 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표현을 꼬아서 피동으로 만듭니다. ‘흉가라고 불리는, 흉가라고 불리우는, 흉가라고 불리워지는’으로 점점 이상한 표현이 되고 맙니다. ‘불리는’이라는 표현도 지나친 피동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능하면 피해야 하는 표현입니다. 그런데 ‘불리워지는’까지 쓰는 것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리워지다’에 붙은 ‘지다’도 지나친 피동 표현의 주범입니다. ‘되다/되어지다’가 대표적입니다. 피동 표현 뒤에 다시 ‘지다’를 붙일 필요가 없는데 또 붙이는 오류를 범한 것입니다. ‘불리다’도 피동인데, ‘불려지다’나 ‘불리워지다’로 표현했다는 의미입니다. ‘연구되다’도 가능하면 ‘연구하다’로 바꾸는 게 우리말다운 표현입니다만 ‘되다’로 쓰는 것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연구되어지다’로 표현하는 것은 좀 심한 피동이 됩니다. ‘되어지다’라는 말이 나오면 ‘되다’로 바꾸어보세요. 대부분 별 문제없이 바꿀 수 있습니다. 지나친 피동을 사용하는 버릇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지다’는 아무 동사에나 붙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만들다’를 ‘만들어지다’러, ‘열리다’를 ‘열려지다’와 같이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은 만들다, 열리다로도 충분합니다. ‘예쁘게 만들어지지 않은 그릇’은 ‘예쁘게 만들어 않은 그릇’으로, ‘열려지지 않는 문’은 ‘열리지 않는 문’으로 써도 충분합니다. 지나친 피동 표현의 예는 이오덕 선생의 우리글 바로 쓰기를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1989년에 나온 책이어서 지금과는 다른 당시 사회의 생생한 예문이 들어 있습니다. 뜻밖의 즐거운 추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도 제 글을 읽으면서 다시 고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도 가장 많이 고치는 게 어색한 피동 표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늘 조심스럽지만 자연스레 지나친 피동을 사용하고 맙니다. 저도 계속 조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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