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級韓国語 - ちょんげぐりの世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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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표(ピリオド)と쉼표(コンマ)  [おもしろ文法の世界]

2023-11-20 | 文法
韓国語では,ピリオドを通常「마침표」「온점」と呼び,コンマは「쉼표」「반점」という。これは,가로쓰기(横書き)で使用する用語である。最近は세로쓰기(縦書き)をあまりしなくなったため,書く機会はあまりないが,句点を「고리점(。)」と呼び,読点は「모점(,)」と呼ぶ。

ここで마침표(ピリオド)と쉼표(コンマ)に関する注意点を2,3挙げてみると,마침표は標題や標語には使用しないということを覚えておく必要がある。タイトルや標語にピリオドを打つ場合がありますが,これは間違った使い方である。標題や標語は,一つの文ではなく,独立した表現と見なされているためではないだろうか。

「쉼표」は文が長くなりすぎたり,区別が必要になったりするときに使用する。また文が対句を構成する場合や,呼びかけや答えの言葉の後に,「쉼표」を付ける。つまり「예」や「아니요」の後には,「예, 좋습니다.」,「아뇨,아닙니다.」のようにコンマを付ける必要がある。

よく間違えるのは,接続詞の後にコンマを付けてしまうことである。一般的に接続詞には,「쉼표」を付けないのが原則だ。よって,「그러나(しかし), 그러므로(したがって), 그리고(そして), 그런데(ところで)」などの接続詞の後にコンマを付けてはいけない。


原文 21 마침표와 쉼표

우리는 흔히 마침표를 온점이라고 합니다. 쉼표는 반점이라고 하고요. 이건 사실 가로쓰기에서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옆으로 글을 쓸 때와 아래로 글을 쓸 때를 구별한 것입니다. 요즘에는 세로쓰기를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쓸 일을 많지 않지만 세로쓰기에서는 마침표를 고리점(。)이라고 하여 다른 모양으로 씁니다. 쉼표는 세로쓰기에서 모점(,)이라고 합니다. 혹시하도 세로로 쓸 일이 있으면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글을 쓸 때 마침표와 쉼표를 틀리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마도 문장을 마치면 마침표를 하고, 호흡이 가빠지면 쉼표를 사용하기 때문이겠지요. 특별히 틀리지는 않지만 주의해야 할 점과 마침과 쉼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문장부호에 관한 이야기지만 우리 인생에서도 마치는 것과 쉬는 것은 언제나 중요한 이야기가 아닐까요.

 먼저 마침표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마침표는 표제어나 표어에는 쓰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제목이나 표어에도 마침표를 찍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이는 틀린 문장부호 사용입니다. 표제어나 표어는 하나의 문장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독립된 표현으로 보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반대로 의문형 어미로 끝나더라도 마침표를 찍기도 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마침표를 사용하는 것을 허용해주는 것입니다. 의문형 어미로 끝나는 문장이라도 의문의 정도가 약할 때는 물음표 대신 마침표를 쓸 수도 있습니다. 물론 물음표를 써도 됩니다. 보통은 대답을 원하지 않는 물음에 마침표를 쓰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에게 묻는 말에도 꼭 물음표를 할 필요는 없겠지요. 어문 규정에서는 ‘이 일을 도대체 어쩌란 말이냐.’의 예를 들고 있습니다.

 쉼표는 문장의 호흡이 지나치게 길어지거나 구별의 필요성이 있을 때 사용합니다. 문장이 대구를 이룰 때도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틀리는 경우를 몇 가지 살펴보겠습니다. 규정을 보면 부르는 말이나 대답하는 말 뒤에 쉼표를 쓴다고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예’나 ‘아니요’ 다음에는 쉼표를 써야 합니다. 가끔 마침표를 쓰는 사람을 보는데, ‘예, 좋습니다.’와 같이 써야 합니다.

 가장 많이 혼동하는 경우는 접속어 다음에 쉼표를 쓰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접속어에는 쉼표를 쓰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따라서 ‘그러나, 그러므로, 그리고, 그런데’ 등 뒤에는 쉼표를 쓰지 않아야 합니다. 학생들의 글을 보면 접속어 뒤에 쉼표를 쓴 예를 자주 발견합니다.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마침표와 쉼표는 문장부호이지만 생각할 점도 줍니다. 글을 쓸 때 문장이 길어지면 좋지 않습니다. 우리글의 문장은 영어의 문장과는 달리 긴 문장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영어는 대명사나 인칭이 발달하여 호응이 쉬운 편입니다. 우리글에서는 문장이 길어지면 주어나 서술어의 호응이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저는 대학을 다닐 때 황순원 선생님과 서정범 선생님께 글 쓰는 법을 배웠습니다. 두 분 모두 글을 간결하게 쓰시는 분입니다. 저도 글을 간결하게 쓰려고 노력합니다. 문장이 길어지면 읽는 사람도 숨이 찹니다. 가능하면 짧게 쓰고 마침표를 찍으세요. 호흡이 길어지면 중간 중간에 쉼표도 찍어야 합니다. 쉬어가면서 힘들지 않게 글을 쓰는 것도 좋은 글쓰기의 시작이라는 점을 잊지 않기 바랍니다. 우리가 사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趙顕龍(조현용) 韓国慶煕大国際教育院院長 著書 か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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