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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있어서」は避けるべき [おもしろ文法の世界]

2023-11-19 | 文法
われわれが文を書くとき、ぎこちないと思っても、他人もよく使っているからという理由で自分もそのまま使ってしまう例がある。

最も代表的なのが「-에 있어서」という表現だ。この表現は日本語を翻訳したもので,知識人の文章によく見られる。必要な場合を除いて使用しないほうがいい。「사람에게 있어서는」という表現は사람에게는」と言うほうが自然である。

そのほかにも「-로서의」, 「-로써의」, 「-에서의」, 「-부터의」, 「-에의」, 「-에로의」などの表現が目につく。의を抜いても自然ならば、削除するのが良いだろう。抜いたときにぎこちない場合は、残りの文章を少し変えるといい。

原文 ‘-에 있어서’는 피해야

 우리가 글을 쓸 때 어떤 말은 어색하지만 익숙해져서 그냥 쓰게 되는 예들이 있습니다. 분명 우리식 표현이 아닌데도 다른 사람도 자주 쓰기 때문에 나도 쓰고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런 표현은 가능하면 안 쓰는 게 좋습니다. 다른 사람이 많이 쓴다고 나도 쓸 이유는 없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이 있어서’라는 표현입니다. 이 표현은 일본어를 번역한 말투입니다. 이처럼 우리말 표현에 일본어 번역 투가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우리글 사용이 금지되고 일본어를 국어로 배우면서 이런 현상은 폭넓게 일어났을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일본어 번역 투의 글은 지식인의 글에 훨씬 많이 나타납니다. 일본에서 들어온 생활 어휘가 일반 백성에게 많이 쓰였다면, 번역 말투나 일본식 한자 어휘는 지식층에 많이 남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생활 속에 남아 있는 일본어 어휘의 잔재는 이제 거의 사라졌습니다. 쓰메끼리, 와리바시, 벤또, 다꽝 등을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요. 일부 나이 드신 분이 무의식적으로 사용하기는 하지만 이제 곧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물론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없애려 노력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제가 어릴 때는 대부분의 사람이 일본어 어휘를 그냥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일본어 어휘 사용을 금지시키는 등 노력을 한 결과 사라지게 된 것이지요. 농담이지만 일본어 어휘를 쓰면 친일파 취급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번역 말투는 쉽게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때 번역 말투도 함께 신경을 썼다면 지금 우리의 국어 생활은 많이 달라졌을 것입니다. ‘-의’를 지나치게 사용하는 것도 일본어의 영향입니다.

지난여름에 저는 일본에 가서 일본어를 배웠습니다. 일본어에는 우리말 ‘의’에 해당하는 ‘の’를 붙일까요. 예전에 한 코미디언이 일본어로 흉내를 낼 때 ‘우리노 사람이노 술이노 마실 때노’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의’룰 무조건 쓰지 말자는 것은 아닙니다. 아마 의를 쓰지 않고는 문장을 표현하기 힘든 경우도 많을 것입니다. 단지 지나치게 쓰는 것은 피하자는 말입니다. 조금만 신경 쓰면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로서의, 로써의, 에서의, 부터의, 에의, 에로의 등과 같이 조사 뒤에 쓸 때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의를 빼고도 자연스럽다면 무조건 삭제하는 게 좋습니다. 의를 뺐을 때 어색하면 나머지 문장을 살짝 바꿔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에 있어서’ ‘-에게 있어서’는 왠지 논리적인 표현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마도 지식인의 말투이기도 하고, 논문의 말투이기도 해서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일본어 말투이고 우리말에서도 어색한 표현입니다. 곡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쓰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사람에게 있어서는’이라는 표현은 ‘사람에게는’이라고 하는 게 더 자연스럽습니다. 그 밖에도 ‘있어서’를 빼면 훨씬 부드러운 문장이 되는 예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지만 저도 종종 ‘-에 있어서’라는 표현을 씁니다. 버릇이 참 무섭지요. 앞에서 말한 ‘의’도 가끔 쓰기도 합니다. 어휘가 아니라 문법 표현이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그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주의가 필요한 것이겠지요. 글을 쓸 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문장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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