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は,名詞につける接尾辞だが,主語や聞き手が複数であることを前提とした場合,代名詞や副詞,動詞にもつけることがある。例えば,‘그들처럼, 저들처럼’のように,代名詞につけると「彼らのように,彼女たちのように」という意味になる。
また“잘들 논다”,“TV 보고들 있어” ,”많이들 먹어라’のように,副詞につける場合は「みんなよく遊んでいる」「みんなテレビを見ている」「みんなたくさん食なさい」のように対象が複数であるという意味になる。
‘들’は,本来は複数形にならない単語にもつけることがある。例えば,“수고들 하세요”のように,動詞‘수고하다’につけると「(みなさん)お疲れ様です」という意味になる。
“감기들 조심하세요”のように,名詞‘감기’につけるつけると「(みなさん)風邪に気をつけて」という意味になる。
このように,韓国語の‘들’は,複数形を表すだけでなく,主語や聞き手が複数であることを強調したり,親しみの意味を表したりする万能薬のような役割も果たす。しかし,何でもかんでも‘들’を使うのは感心しない。‘들’を使いすぎるとかえって文章がぎこちなくなる。
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에 크고 작은 150여 개의 섬‘들’이 장관을 연출한다.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에 크고 작은 150여 개의 섬이 장관을 연출한다.(世界で最も美しい海に、大小150以上の島々が素晴らしい景観を見せている)
② 매년 10만 명 이상의 암 환자들이 새로 생기지만, 이‘들’ 중 절반가량은 치료 후 5년 이상 생존한다. → 매년 10만 명 이상의 암 환자가 새로 생기지만, 이 중 절반가량은 치료 후 5년 이상 생존한다. (毎年10万人以上のがん患者が新たに発生するが、そのうちの約半数が治療後5年以上生存する)
③ 한국의 모든 장교‘들’은 임관 후 최소한 3년간 근무하도록 되어 있다. → 한국의의 모든 장교는 임관 후 최소한 3년간 근무하도록 되어 있다. (韓国のすべての将校は、任官後最低3年間勤務するように定められている)
④ 이번 영화를 만들기 위해 여러 학교‘들’을 다니며 학생들을 인터뷰했다. → 이번 영화를 만들기 위해 여러 학교를 다니며 학생들을 인터뷰했다. (今回の映画を制作するために、さまざまな学校を訪れて、学生たちにインタビューした)
⑤ 상승하는 수증기‘들’이 주변의 낮은 공기‘들’ 때문에 냉각되고 서서히 뭉치면서 구름들‘들’ 생겨난다. → 상승하는 수증기가 주변의 낮은 공기 때문에 냉각되고 서서히 뭉치면서 구름이 생겨난다. (上昇する水蒸気が、回りの低い空気によって冷却され、だんだんと集まって雲が形成される)
⑥ 400여 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 400여 명의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400人余りの同窓生が参加した中、忘年会が盛大に開催された)
⑦ 130여 개국에서 요리사와 공예가 등 200명 가까운 외국인‘들’이 초청돼 솜씨를 보여 준다. → 130여 개국에서 요리사와 공예가 등 200명 가까운 외국인이 초청돼 솜씨를 보여 준다. (130以上の国から、料理人や工芸家など200人近くの外国人が招待され、その腕前を披露す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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