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化)’를 조화롭게 쓰려면
「화」を調和的に使うには
‘하다’를 붙여 동사나 형용사를 만들 수 없는 명사에만 ‘-화하다’를 달 수 있다.
「하다」をつけて動詞や形容詞を作ることができない名詞にのみ「-화하다」をつけることができる。
‘조직’은 예외로 인정된다.
「組織」は例外として認められる。
언필칭 ‘광속(光速) 시대’여서인가. ‘가속화’ 란 말이 날마다 지면에 등장한다.
「光速の時代」だからか、口を開けば決まって「加速化」という言葉が連日紙面に登場する。
*언필칭〔副〕:話すたびに必ず,口を開けば決まって
치열한 글로벌 경쟁이 가속화될수록 경제적 자본과 인적 자본만으로는 세계 무대에서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어렵다.
激しいグローバル競争が加速すればするほど、経済資本と人的資本だけでは世界の舞台で持続的な競争優位を占めることは難しい。
패션 대기업들이 글로벌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大手のファッション企業がグローバル経営を加速させている。
하이닉스는 생산 공장의 구조조정을 당초 일정보다 가속화하여 수익성과 현금 흐름 등을 개선할 계획이다.
ハイニックスは生産工場のリストラを当初の予定より加速し、収益性とキャッシュフローなどを改善する計画だ。
속도 얘기를 하자는 게 아니다.
速度の話をしようというわけではない。
이번에 얘기하려는 건 ‘화’다. 모두 빼는 것이 옳다.
今回話したいのは「화」だ。すべて抜いた方が正しい。
‘가속하다’가 타동사이자 자동사이므로 첫째 예문의 ‘가속화될수록’은 피동형 대신에 능동형 ‘가속할수록’으로 고칠 수도 있다.
「가속하다」が他動詞であり自動詞でもあるので、最初の例文の「가속화될수록」は受動態ではなく能動態の「가속할수록」に直すこともできる。
‘무슨 소리야?’ 하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何のことだ」と反問する人がいるだろう。
원칙을 알아보자.
原則を説明しよう。
명사 다음에 붙는 접미사 ‘화하다’는 한자를 보면 알 수 있듯, ‘~해지다’ ‘~가 되다’ ‘~가 되게 하다’라는 뜻이다.
名詞の後に付く接尾辞「화하다」は、漢字を見れば分かるように、「~해지다」「~가 되다」「~가 되게 하다」という意味だ。
그래서 ‘-화하다’는 글의 맥락에 따라 ‘무엇이 어떻게 되다(되어 가다)’라는 자동사 구실도 하고. ‘무엇을 어떻게 되게 하다’라는 타동사 노릇도 한다.
そのため、「-화하다」は文脈によって「何がどうなる (なっていく)」という自動詞の役割もし、「何をどうさせる」という他動詞の役割もする。
では、どのような名詞に「化ける」をつけるのだろうか。
그렇다면 어떤 명사에 ‘화하다’를 다는 걸까.
‘하다’를 붙여 용언(동사나 형용사)을 만들 수 없는 말,예를 들어 ‘산업, 공업, 민주, 도시, 기계, 구체, 보편, 일반, 인격, 사회, 국가, 세계, 국제, 문제, 단체, 법인, 영화, 소설, 폐허, 체질, 본격’ 같은 말이다.
「하다」をつけて用言(動詞や形容詞)を作れない言葉は,例えば「産業、工業、民主、都市、機械、具体、普遍、一般、人格、社会、国家、世界、国際、問題、団体、法人、映画、小説、廃墟、体質、本格」のような言葉などだ。
이와 달리 위의 ‘가속’은 ‘가속하다’라는 동사가 엄연히 있으므로 ‘화’를 붙일 수 없다.
これとは異なり、上記の「加速」は「加速する」という動詞があるので、「化」をつけることはできない。
예외는 있다. 쉽게 생각나는 것으로, ‘조직화’는 ‘조직하다’라는 동사가 있는데도 그 쓰임을 인정한다.
例外はある。簡単に思いつくものとして、「組織化」は「組織化する」という動詞があるにもかかわらず、その用法を認める。
그러나 ‘하다’를 붙여 형용사가 되는 말엔 ‘-화하다’를 쓰면 안 된다.
しかし「하다」をつけて形容詞になる言葉には「-화하다」を使ってはいけない。
‘불량화하다’ ‘강대화하다’ ‘비대화하다’ ‘노후화하다’……,오용례는 숱하다.
不良化する」「強大化する」「肥大化する」「老朽化する」……誤用例は枚挙にいとまがない。
이런 경우는 대부분 ‘화하다’를 ‘해지다’나 ‘하게 하다’로 바꿔 써야 한다.
このような場合は、ほとんどの場合、「화하다」を「해지다」や「하게 하다」に置き換える必要がある。
해병대는 사고 원인 조사 결과를 토대로 우선적으로 노후화된 13개 초소를 신축할 계획이다.
→ 노후해진 13개 초소를 신축할 계획이다.
海兵隊は事故原因の調査結果を基に、優先的に老朽化した13カ所の哨所を新設する計画である。
잘못 쓴 ‘-화하다’ 보다 더 우스꽝스러운 것은 ‘-화되다/화시키다’ 다.
間違った「-화하다」よりももっと滑稽なのは「-화되다/화시키다」だ。
‘화(化)’ 자체가 이미 ‘~(하게) 된다’는 뜻 아닌가. ‘-화하다’는 딱딱한 표현이다.
'化(화)'自体がすでに「~(하게) 된다」という意味ではないか。'-화하다'は堅い表現だ。
꼭 필요한 경우 말고는 다른 자연스러운 말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どうしても必要な場合以外は、他の自然な言葉に置き換えた方が良い。
대법원이 예산, 인사, 기획 등 행정업무를 총괄하는 행정업무 자리에 판사들을 대거 앉히면서 비대화됐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 비대해졌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大法院が予算、人事、企画など行政業務を総括する行政業務の席に裁判官を大量に座らせ、肥大化したという指摘を受けてきた。
지방의 부농이 강대화한 된 것이 호족이다.
→ 지방의 부농이 강대해진 것이
地方の富農が強大化したものが豪族であ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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