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하루>
<ある一日>9月22日 音源はこちらから。
어떤 오후の前後30分くらいです。
익숙한 손놀림으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치고 들어갔을 때
때때로 이런 안내 창이 뜬다.
慣れた手つきで
IDと暗証番号を押してログインするとき
時にこんな案内画面が開く。
"같은 비밀번호를 3개월 이상 사용하셨습니다.
안전을 위해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同じ暗証番号が3ヶ月以上使われています。
安全のために暗証番号を変更してください。」
물론 나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거 다 아는데
가끔은 그 안내가 귀찮게 느껴진다.
もちろん僕の個人情報を保護するためだと言うのはよくわかるけど
たまにその案内が面倒に感じられる。
내가 잘 안 잊어버릴
또 다른 새 비밀번호를 생각해 낸다는게
그렇게 쉽지만은 않으니까-
自分がすぐに忘れないような
また別の新しい暗証番号を考え出すのは
そんなにかんたんにはいかないから。
그래서 지금 바로 변경할거냐는 질문에
몇 번이나 아니오를 반복해서 클릭하다
접속할 때마다 뜨는 그 안내에 결국은 내가 져서
비밀번호를 변경하게 됐을 때,
그 다음 번 접속에선 꼭! 실수를 하게 된다.
だから今すぐ変更するかと問う質問に
何度かはいいえを繰り返しクリックしては
接続するたびに開くその案内に結局僕が負けて
暗証番号を変えたとき、
その次に接続では必ず!失敗することになる。
익숙한 비밀번호를 치게 되니까-
머리로 굳이 그 비밀번호를 떠올리지 않아도
내 손이 너무나 능숙하게 그 비밀번호를 치고 있으니까-
慣れた暗証番号を押してしまうから
あえて頭にその暗証番号を思い浮かべなくても
僕の手は実に慣れた様子でその暗証番号を押しているんだからー
그러다
'비밀번호를 잘못 입력하셨습니다'란 창이 뜨면
일단 짜증이 난다.
내 손으로 바꾼
새 비밀번호를 생각해내는데도 꽤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새 비밀번호를 누르는 나의 손놀림이
몹시 부자연스럽고 어색하단 느낌에 또 한번 불편함을 느낀다.
すると
「暗証番号を間違って入力されました」との画面が開き
いったんいらっとする。
自分の手で変えた
新しい暗証番号を思い出すのにもかなり時間がかかる。
そして新しい暗証番号を押す自分の手つきが
きわめて不自然でぎこちなく感じ、もう一度気まずく感じる。
그래서일거다.
다른 사이트에서 또
비밀번호를 지금 변경할거냐는 안내창이 뜨면?
아니오, 아니오. 지금 안할거라구요!!
신경질적으로 아니오를 클릭하게 되는 거.
だからだろう・
別のサイトでまた
暗証番号を今すぐ変更するかとの案内画面が出たら
いいえ、いいえ、今しないってば!
神経質なほどにいいえをクリックしてしまうのは。
익숙한 것에 대한 포기는 역시 쉽지 않다.
慣れたものを手放すのはやはりやさしくない。
한 친구는 꼭 같은 회사의 휴대폰만을 고집한다.
더 싸게, 훨씬 더 최신형인 휴대폰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와도 거절한다.
이유는 하나다.
"휴대폰 회사마다 문자 쓰는 법 다르잖아.
새로 문자 쓰는 법 익히는 거... 힘들어, 귀찮아-"
ある友達はかならず同じ会社のケータイだけにこだわる。
もっと安く、はるかに最新型のケータイを買うことができるチャンスが来ても断る。
理由はひとつ。
「ケータイ会社ごとにメールの書き方が違うじゃん。
改めてメールの書き方を覚えるの・・大変だし面倒だよ。」
심지어 어떤 친구는
지금 연인에 대한 불만을 마구 쏟아내면서도
그럴거면 헤어지고 다른 사람 만나라고 하면,
꼭 이렇게 말한다.
"또 누군가를 만나서
처음부터 서로 알아가는 과정을 겪는다는 게... 싫어, 귀찮아-
さらにある友達は
今の恋人に対する不満をやたらとぶちまけながらも
そんなことなら別れて別の人と付き合えと言えば
決まってこう答える。
「また誰かに出会って
はじめからお互いを知っていく過程が・・嫌だ~面倒くさい。」
익숙한 것에 대한 포기가 결코 쉽지 않은 우리.
나는 가끔
그런 우리가 좀 모순적인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慣れたものを手放すのが決してやさしくない僕たち。
僕はたまに
こんな自分たちは少し矛盾しているのではないかと思える。
고작 비밀 번호 하나.
휴대폰 문자 쓰는 법 하나.
그런 사소한 변화마저도 싫고, 두렵고, 귀찮은 우리가
왜 매일 이런 말은, 습관적으로 반복하는 걸까?
たかが暗証番号ひとつ。
ケータイのメールの書き方ひとつ。
そんな些細な変化さえも嫌で、怖くて、面倒くさい僕たちが
どうして毎日こんな言葉を習慣のように繰り返しているんだろう。
"지루해. 따분해. 지겨워.
뭔가 새로운 거 없을까?
내 일상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구, 변화가!"
「飽きた。退屈だ。うんざりだ。
何か新しいことないかな?
僕の人生にも変化が必要だってば!変化が!」
- SBS Power FM 스윗소로우의 텐텐클럽
<ある一日>9月22日 音源はこちらから。
어떤 오후の前後30分くらいです。
익숙한 손놀림으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치고 들어갔을 때
때때로 이런 안내 창이 뜬다.
慣れた手つきで
IDと暗証番号を押してログインするとき
時にこんな案内画面が開く。
"같은 비밀번호를 3개월 이상 사용하셨습니다.
안전을 위해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同じ暗証番号が3ヶ月以上使われています。
安全のために暗証番号を変更してください。」
물론 나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거 다 아는데
가끔은 그 안내가 귀찮게 느껴진다.
もちろん僕の個人情報を保護するためだと言うのはよくわかるけど
たまにその案内が面倒に感じられる。
내가 잘 안 잊어버릴
또 다른 새 비밀번호를 생각해 낸다는게
그렇게 쉽지만은 않으니까-
自分がすぐに忘れないような
また別の新しい暗証番号を考え出すのは
そんなにかんたんにはいかないから。
그래서 지금 바로 변경할거냐는 질문에
몇 번이나 아니오를 반복해서 클릭하다
접속할 때마다 뜨는 그 안내에 결국은 내가 져서
비밀번호를 변경하게 됐을 때,
그 다음 번 접속에선 꼭! 실수를 하게 된다.
だから今すぐ変更するかと問う質問に
何度かはいいえを繰り返しクリックしては
接続するたびに開くその案内に結局僕が負けて
暗証番号を変えたとき、
その次に接続では必ず!失敗することになる。
익숙한 비밀번호를 치게 되니까-
머리로 굳이 그 비밀번호를 떠올리지 않아도
내 손이 너무나 능숙하게 그 비밀번호를 치고 있으니까-
慣れた暗証番号を押してしまうから
あえて頭にその暗証番号を思い浮かべなくても
僕の手は実に慣れた様子でその暗証番号を押しているんだからー
그러다
'비밀번호를 잘못 입력하셨습니다'란 창이 뜨면
일단 짜증이 난다.
내 손으로 바꾼
새 비밀번호를 생각해내는데도 꽤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새 비밀번호를 누르는 나의 손놀림이
몹시 부자연스럽고 어색하단 느낌에 또 한번 불편함을 느낀다.
すると
「暗証番号を間違って入力されました」との画面が開き
いったんいらっとする。
自分の手で変えた
新しい暗証番号を思い出すのにもかなり時間がかかる。
そして新しい暗証番号を押す自分の手つきが
きわめて不自然でぎこちなく感じ、もう一度気まずく感じる。
그래서일거다.
다른 사이트에서 또
비밀번호를 지금 변경할거냐는 안내창이 뜨면?
아니오, 아니오. 지금 안할거라구요!!
신경질적으로 아니오를 클릭하게 되는 거.
だからだろう・
別のサイトでまた
暗証番号を今すぐ変更するかとの案内画面が出たら
いいえ、いいえ、今しないってば!
神経質なほどにいいえをクリックしてしまうのは。
익숙한 것에 대한 포기는 역시 쉽지 않다.
慣れたものを手放すのはやはりやさしくない。
한 친구는 꼭 같은 회사의 휴대폰만을 고집한다.
더 싸게, 훨씬 더 최신형인 휴대폰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와도 거절한다.
이유는 하나다.
"휴대폰 회사마다 문자 쓰는 법 다르잖아.
새로 문자 쓰는 법 익히는 거... 힘들어, 귀찮아-"
ある友達はかならず同じ会社のケータイだけにこだわる。
もっと安く、はるかに最新型のケータイを買うことができるチャンスが来ても断る。
理由はひとつ。
「ケータイ会社ごとにメールの書き方が違うじゃん。
改めてメールの書き方を覚えるの・・大変だし面倒だよ。」
심지어 어떤 친구는
지금 연인에 대한 불만을 마구 쏟아내면서도
그럴거면 헤어지고 다른 사람 만나라고 하면,
꼭 이렇게 말한다.
"또 누군가를 만나서
처음부터 서로 알아가는 과정을 겪는다는 게... 싫어, 귀찮아-
さらにある友達は
今の恋人に対する不満をやたらとぶちまけながらも
そんなことなら別れて別の人と付き合えと言えば
決まってこう答える。
「また誰かに出会って
はじめからお互いを知っていく過程が・・嫌だ~面倒くさい。」
익숙한 것에 대한 포기가 결코 쉽지 않은 우리.
나는 가끔
그런 우리가 좀 모순적인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慣れたものを手放すのが決してやさしくない僕たち。
僕はたまに
こんな自分たちは少し矛盾しているのではないかと思える。
고작 비밀 번호 하나.
휴대폰 문자 쓰는 법 하나.
그런 사소한 변화마저도 싫고, 두렵고, 귀찮은 우리가
왜 매일 이런 말은, 습관적으로 반복하는 걸까?
たかが暗証番号ひとつ。
ケータイのメールの書き方ひとつ。
そんな些細な変化さえも嫌で、怖くて、面倒くさい僕たちが
どうして毎日こんな言葉を習慣のように繰り返しているんだろう。
"지루해. 따분해. 지겨워.
뭔가 새로운 거 없을까?
내 일상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구, 변화가!"
「飽きた。退屈だ。うんざりだ。
何か新しいことないかな?
僕の人生にも変化が必要だってば!変化が!」
- SBS Power FM 스윗소로우의 텐텐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