福岡発 コリアフリークなBlog

韓国や韓国語に関するオタクの雑学メモ。韓国映画はネタバレあり。 Since 2005/9.14

京郷新聞と朴露子

2008年03月31日 |   〇メディア・IT

1998年4月1日、京郷新聞が一時期系列に組み込まれていた
財閥・ハンファグループを離れ、社員株主制による「独立メディア」と
なって今年で10周年を迎えるそうだ。

京郷新聞では「独立メディア10周年」を迎え、関連の特集企画が
組まれていた。

特集記事の中から、久しぶりに、パク・ノジャ(朴露子)教授の
特別寄稿文を翻訳練習してみた。ただし、一部抜粋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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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언론 10년 경향]
박노자 “티베트·10대 등 인권 관심 넓혀야”
[独立メディア10周年 京郷]
朴露子、「チベット・10代など、人権問題へのさらなる関心を」
(京郷新聞 3月31日)


△ロシア系韓国人学者の
パク・ノジャ氏(ヲタク注)

내가 경향신문을 꾸준히 보고 있는 것은 한국에서 대표적인
진보 언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겨레와 상호보완적인
관계가 잘 이루어지는 듯하다.
私が京郷新聞をずっと読んでいるのは、京郷新聞が韓国の
代表的なリベラル紙だと考えているからだ。ハンギョレ新聞とは、
相互補完的な関係がうまく形勢されているようだ。

독립언론 출범 10주년을 맞아 굳이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우선 국제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는
것이다. 더 정확하게는 국제 인권문제다. 이는 한국사회
전체의 이해가 많이 부족한 부분이다. 단적으로 티베트
상황은 어떤 언론도 고만고만한 이해에서 출발해 크게
보도하지 않다가 서구 언론들이 많이 보도하자 여기 의존해
보도하고 있다.
独立メディアとなって10周年を迎えた京郷新聞に、強いて注文
したいことがあるとするなら、まず、国際問題についてもっと多くの
関心を注いで欲しいということだ。より正確に言うと国際的な人権
問題に対する関心だ。これは、韓国社会全般に大きく理解が
不足した部分だ。端的な例で言えば、チベット報道はどのメディアも
似たり寄ったりの理解から出発し、大きな扱いをしなかったが、
欧米メディアによる関連報道が増える中、欧米での報道内容に
依存する形で報道している。

티베트 상황은 일제시대에 일본 제국주의가 조선에 대해 했던
것과 본질적으로 다를 것이 없다는 이해가 필요하다. 중국
제국주의의 본질에 대해 좀더 정확히 이해하고, 또 많은 정보를
담아 알려줬으면 한다. 한국사회의 중국 이해는 아직 피상적
이다. 한국은 아직 투자자 입장에서 중국 문제에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 중국의 고속성장은 잘 아는데, 그 이면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 같다.
チベットの状況は、過去、日本の帝国主義が朝鮮に対して行った
行為と本質的に同じだという理解が必要
だ。中国の帝国主義の
本質についてもう少し正確に理解し、また多くの情報を盛り込み
報じて欲しいと思っている
。韓国社会の中国理解は、まだまだ
表面的なものにとどまっている。韓国社会には、依然として投資者の
立場で中国問題にアプローチする傾向がある。中国経済の高度
成長はよく知られていても、その裏側についてはよく知られて
いない気がする。

-中略-

끝으로 민족주의 비판을 넘어서 동아시아 역사 이런 것을
재조명하는 부분이 좀더 강화됐으면 한다. 한국사회는
일본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일본인의 역사와 문화, 문학 등
현실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다.
最後に、民族主義に対する批判を超えて、東アジアの歴史などに
改めてスポットを当てるような取り組みにもう少し力を入れて欲しい。
韓国社会は日本に対する高い関心とは裏腹に、日本の歴史や
文化、文学、あるいは現実については知らないことが多い

요즘에 나온 일본 소설을 많이 읽는데, 고전이라든가
동아시아를 소재로 하는 지역적인 소재들을 많이 발굴할
필요가 있다. 바로 우리가 속한 동아시아 지역 공동체를
지향하는 기사다. 가령 한국 문학과 일본 문학을 비교해서
쓰는 그런 시리즈는 어떨까. 향가와 만엽집을 비교하는
것은 어떨까. 신라 최치원의 한시와 중국 해양시대 이후의
한시를 비교하는 건 어떨까. 민족주의를 넘어서, 한국적인
것을 동아시아적 맥락에서 보는 시리즈가 일간지에도 더
필요하다.
最近、日本の小説はよく読まれているが、日本の古典など
東アジアの地域的な素材をもっと多く発掘する必要がありそうだ。
まさに韓国が属する東アジアの地域共同体を志向するような
記事を期待したい。例えば、韓国文学と日本文学を比較する
シリーズ企画などはどうだろうか?郷歌と万葉集を比較する
シリーズはどうだろう?新羅の崔到遠が詠んだ漢詩と中国の
海洋時代以降の漢詩を比較するのはどうだろう?民族主義を超え、
韓国的なものを東アジア的な脈絡で見直すシリーズが日刊紙にも
もっと必要だ。

(終わ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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林昌勇と靭帯再建手術

2008年03月31日 |   〇芸能・スポーツ

健康な肘(ひじ)のじん帯の一部を切り取り損傷した肘に移植する
じん帯再建手術のことを、大リーグで最初にこの手術を受けた
選手の名前にちなみ「トミー・ジョン手術」と呼ぶのだという。

このトミー・ジョン手術を知らなかった「ヲタク」は、当然、原語の
英語表現である「Tommy John Surgery」も知らなかった。

だから、その英語をそのままハングルで記述した「토미 존 서저리
(トミ ジョン ソジョリ)という表現に大いに戸惑わざるを得なかった
のだ。

言い訳がましい前置きになったが、ヤクルトのイム・チャンヨン投手も
3年前、トミー・ジョン手術と呼ばれる、この肘のじん帯再建手術を
受けているだという。

関連記事を翻訳練習してみ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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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창용 쾌투의 비밀 '토미 존 서저리 효과?'
林昌勇の剛速球、「トミー・ジョン手術の効果」?
(スポーツソウル 3月31日)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임창용(32)이 일본프로야구 데뷔전
부터 시속 150㎞대의 강속구를 계속던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달 29일 요미우리와의 2차전에서는
전광판에 156㎞를 선명하게 찍으며 첫 세이브를 올려
일본열도에 임창용이라는 이름을 강렬하게 심었다.
ヤクルト・スワローズのイム・チャンヨン(林昌勇、32)が日本
デビュー以来、連日、150km台の剛速球を披露し話題を集めて
いる。特に3月29日開催された対巨人第2回戦で、電光掲示板に
156kmという数字を点灯させながら初セーブを上げ、日本列島に
イム・チャンヨンの名を強烈にアピールした。

시범경기에서 155㎞를 찍었을 때만해도 스피드건이 좀
높게 나왔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광속구’를 계속 던져 보는 이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하고
있다. 같은 경기에서 요미우리 그레이싱어의 최고구속이
146㎞에 머무른 것을 보면 임창용의 스피드가 부풀려진
것은 아니다.임창용은 날씨가 더워지면 속도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내 일본 공인 최고구속인
158㎞를 넘길 수 있을 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연
임창용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던 것일까?
オープン戦で155kmを記録した時には、スピードガンの測定が少し
速めに出た可能性もあるくらいに思っていた。しかし、シーズン開幕
後も、連日、「剛速球」を投げ込み、ファンたちを驚かせている。開幕
第2戦で先発した巨人のグライシンガーの直球がMAX146kmだった
ことを考えれば、イム・チャンヨンのスピードが決して誇張されたもの
でないことがわかる。イム・チャンヨンは「夏場になればもっとスピード
が上がるはずだ」と自信を示しており、日本の公式最高記録である
158km突破の可能性についても関心が集まっている(※)。はたして、
イム・チャンヨンにどういう変化が起きたのであろうか?

(※)マーク・クルーン投手(現巨人)が公式戦で161kmを数度記録
   している。

◇토미 존 서저리 효과?
トミー・ジョン手術の効果?

임창용은 2005년 10월 ‘토미 존 서저리’로 불리는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정상적인 팔꿈치의 인대를 떼어다 다친
팔꿈치에 옮겨 붙이는 수술이다. 통상 이 수술을 받고나면
부상 전보다 구속이 3~4km 가량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
삼성 오승환이나 한화 류현진이 대표적인 경우다. 새로운
인대에 함유된 싱싱한 콜라겐이 원인이다. 더 강하고 싱싱해진
인대가 더 탄력적인 투구를 가능하게 해준다고 한다.
イム・チャンヨンは2005年10月に「トミー・ジョン手術」と呼ばれる
肘のじん帯再建手術を受けた。正常な肘のじん帯を切り取り、
損傷した肘に移植する手術だ。通常、この手術を受けると負傷前に
比べ急速が3~4km増すケースが多い。サムソンのオ・スンファンや
ハンファのリュ・ヒョンジンがその代表的な事例だ。新しいじん帯に
含まれる新鮮なコラーゲンの効果だ。新鮮なコラーゲンを取り入れ
強化された肘のじん帯が、手術前に比べより弾力的な投球を
可能にすると考えられている。

2006년부터 재활을 시작한 임창용은 지난해 말부터 실전에
나섰다. 인대가 완전히 자리를 잡기 이전이었다. 수술의
후유증을 말끔히 털어낸 올 시즌. 야쿠르트에서 꾸준히
150km대의 직구가 유지되고 있다. 토미 존 서저리의 수혜를
보기 시작했다고도 볼 수 있다.
2006年からリハビリを始めたイム・チャンヨンは、じん帯が完全な
状態に回復する前の昨年末から実戦に復帰した。手術の後遺症が
完全になくなった今シーズン、ヤクルトで連日、150km台の直球を
投げ込んでいる。トミー・ジョン手術の効果が出始めたと見ることも
できる。

-以下省略-

(終わ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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