福岡発 コリアフリークなBlog

韓国や韓国語に関するオタクの雑学メモ。韓国映画はネタバレあり。 Since 2005/9.14

日本コンプレックス(3)

2006年06月27日 |   〇日韓関係

(3)

2차대전이 끝난후 독일에서는 나치의 저항세력이 정권을 잡았다.
당연히 자신들의 정당성과 나치의 부당성을 만천하에 알리기
위해 폴란드 등 이웃 국가들에게 앞장서 사과하고 교과서에
나치만행을 적나라하게 수록했다.
第2次大戦終了後、ドイツではナチスの抵抗勢力が政権を握った。
当然、自分たちの正当性とナチスの不当性を満天下に知らしめる
必要からポーランドをはじめ近隣諸国に対し率先して謝罪し
教科書にもナチスの蛮行を赤裸々に記載した。

그러나 일본은 다르다. 일본은 점령국인 미국의 도움으로
전쟁에 앞장섰던 군국주의자들이 패전에도 불구하고 다시
정권을 잡았다.
しかし、日本の場合は異なっていた。日本は占領国アメリカの
助力を得て、戦争を主導した軍国主義者たちが敗戦にもかかわらず
再び政権を握った。

이들에게 식민지 지배를 사과하고 그 과오를 교과서에 싣는다는
것은 곧 자신들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른바 "통석의 념"이라는 등 입으로 하는 사과는
혼네(本音, 본심)가 아니다. 그런 사과는 설령 백번 받더라도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彼らにとって植民地支配を謝罪し、その過ちを教科書に載せる
ことは、即ち自らのアイデンティティの否定につながることであり、
根本的に不可能な話であった。いわゆる「痛惜の念」などの表現で
行う謝罪は「ホンネ(本音)」ではない。そういう謝罪は、仮に百回
受けたとしても何の意味もない。

독일은 화끈하게 사과하고 반성하니까 좋은 나라, 일본은
발뺌하고 왜곡하니까 나쁜 나라라는 식의 이분적인 사고는
이제 그만 둘 때가 됐다. 냉정하게 보자면 일본은 우리에게
경계의 대상인 동시에 공동번영을 위해 협력하지 않으면
안될 존재다. 과거의 치욕을 잊고 현실적인 이해관계만을
중시하는 것은 문제이지만, 그렇다고 여전히 미움으로만
대하는 것은 더 큰 문제다. 일본에 대한 분노는 정당하지만
극단적인 증오가 파괴하는 것은 바로 우리들 자신이고,
과거를 부인하는 것은 그들의 불행이다. 어차피 그들이 우리의
분노를 풀어줄 수 없을진대, 우리가 일본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행복해진다. 우리들의 월드컵은 끝났다.
ドイツは潔く謝罪し反省しているから善い国、日本は言い逃れをし
歴史を歪曲するから悪い国というような二分法的な思考は、もう
やめるべきだと思う。冷静に考えれば日本は韓国にとって警戒の
対象であると同時に、共同の繁栄をめざし協力しなければならない
存在だ。過去の恥辱を忘れ現実的な利害関係のみを重視する
のは問題だが、だからと言って相も変わらず憎しみだけで対処
するのはもっと大きな問題だ。日本に対する怒りは正当なもの
だが、日本に対する極端な憎悪が破壊するものは、まさに私たち
自身であり、過去の事実を否定するのは彼らの不幸だ。彼らが
私たちの怒りを解いてくれることを望めない以上、私たちが
「日本コンプレックス」から抜け出すべきだと考える。そうしてこそ
私たちは幸せになれる。私たちのワールドカップは終わった。

(終わ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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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コンプレックス(2)

2006年06月27日 |   〇日韓関係

(2)
일주일간의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나는 아이들에게
넌지시 물었다. 여행내내 아이들은 자기네들이 유년시절을 보낸
미국못지 않게 일본이 역시 선진국답다며 그들의 친절에 놀라곤
하던터라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기대하던 정답을 기다렸다.
그러나 그들이 내놓은 첫마디는 "일본이 지구상에 없으면 좋겠다.
너무 깨끗하고 친절하고, 잘 살고 있어 얄미워 죽겠다"는 것이
요지였다. 맙소사, 나의 목적성 일본 여행은 완벽한 실패로
끝났다.
1週間の日本旅行を無事終えて帰国した私は、子どもたちに
それとなく尋ねてみた。子どもたちは旅行中ずっと、自分たちが
幼年期を過ごしたアメリカに負けないくらい日本はやっぱり
先進国らしいと話しながら、日本人の親切さに驚いたりもしていた。
そこで、私は会心の笑みを浮かべて子どもたちの口から期待
通りの「正解」が出てくるのを待った。しかし、彼らの口から出た
最初の言葉は「日本とか地球上になければいいのに。街が
とてもきれいで人々が親切で、いい暮らしをしているのが余計に
憎たらしくてたまらない
」という内容であった。あろうことか、私の
教育的な日本家族旅行は完全なる失敗に終わってしまった。

월드컵이 열리고 있다. 대표팀의 성적과 함께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일본의 경기다. 그래서 일본과 호주와의 경기에서
방송진행자도 해설자도 호주가 일본을 꺾기를 바래는 바램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노련한 비즈니스맨인 히딩크는
한국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을 위해서 일본을 꼭
이기겠다"는 민족감정에 불을 지르는 발언을 서슴치 않았고,
언론은 이를 자극적으로 크게 보도했다.
今、ワールドカップが開かれている。韓国人にとって韓国チームの
成績とともにもっとも気になるのは日本の試合だ。日本とオースト
ラリアの試合では、アナウンサーも解説者も、オーストラリアが
日本を打ち破って欲しいという気持ちを露骨に表した。老練な
ビジネスマンであるヒディンク監督は韓国人記者とのインタビューで
「韓国のために必ず日本に勝つ」と、韓国人の民族感情に火を
付ける発言をためらわなかった。マスコミはその言葉を刺激的に
大きく報道した。

일본을 이해하자고 하면 모두들 종전후 나타난 독일과 일본과의
다른 행태를 두고 공격한다. 독일은 눈물과 함께 깨끗히 사과한데
비해 일본은 " 35년간 일본지배가 한국 근대화에 도움이 됐다"
" 2차대전은 아시아를 위한 해방전쟁이었다" 등등이 일본을
증오하는 이들의 주장이다. 얼핏 맞는 말 같지만 좀더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
日本を理解しようと言えば、多くの者が大戦後、ドイツと日本が取った
異なる行動について語りながら日本を攻撃する。ドイツは涙とともに
潔く謝罪したが、日本は「35年間の日本の支配が韓国の近代化に
貢献した」とか「第2次大戦はアジアのための解放戦争だった」
などと、過去の歴史を美化するようなことばかり言っているという
のが彼らの主張だ。一見、正論のように聞こえるが、これには
もう少し深い考察が必要だ。

(続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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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コンプレックス(1)

2006年06月27日 |   〇日韓関係

日本人が日本について深く理解するためには韓国や中国について
学ぶ必要がある。また、韓国人も韓国を深く理解するためには、
日本や中国について学ぶ必要があると思う。

これは「ヲタク」の持論だ。

今日、韓国人の幸せのためにも韓国人は「日本コンプレックス」を
克服すべきだと主張する一人の韓国人学者の寄稿文を目にした。

筆者の子どもの日本に対する憎悪感について書かれたくだりなど、
この親子の価値観の断絶ぶりが、にわかには信じがたい気がした。

また、論旨の展開に理解しにくい部分もあるが、「ヲタク」なりに
貴重な記事だと思ったので、翻訳練習を兼ね全文そのままを
翻訳し記録することにした。

筆者が言うように「日本コンプレックス」を捨てれば、韓国人が
もっと幸せになれるのかどうか、「ヲタク」にはわからない。

しかし、前述したように、韓国人自身が韓国をより深く理解する
ためにも、好き嫌いは別として、日本を直視し、知り学ぶ人が
増えることを「ヲタク」は期待している。

・・・・・・・・・・・・・・・・

■ [부일시론] 일본이 밉다고요?
[釜日時論] 日本が憎たらしい?
(釜山日報 6月27日)

김동률 KDI 초빙 연구위원
キム・ドンニュル、KDI(韓国開発研究院)客員研究員

지난해 여름이다. 나는 모 TV 방송에서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던 <불멸의 이순신>의 일부 내용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드라마속 일본장수들을 지나치게
극단적으로 묘사하다고 있다는 것이 비판의 요지였다.
특히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경우 대다수 일본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일본인들의 우상임에도 불구하고 버럭버럭
소리만 지르는 극악무도한 사이코쯤으로 그린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었다.
昨年の夏のことだった。私はあるテレビ番組で、当時、爆発的な
人気を得ていたドラマ「不滅の李舜臣」の内容の一部を強く
批判した。ドラマに登場する日本の武将たちが、あまりに極端な
描かれ方をしているというのが批判の要旨だった。特に、豊臣
秀吉の場合、ほとんどの日本人がもっとも尊敬する歴史上の
人物であるにもかかわらず、怒りっぽくていつもどなってばかりの
極悪非道な性格破綻者のように描かれているところに論議の
余地があると考えたのだ。

문제는 그날 오후부터 터졌다. 연구실로, 이메일로, 해당
방송사 홈페이지로 나를 비난하는 전화, 메일, 댓글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친일파라는 점잖은 표현부터,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이
방송사 홈페이지를 도배질했고 나는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한
사태에 적잖이 당황스러웠다. 극단적인 이들의 공격에 나는
망연자실했고 방송사는 해명성 팝업까지 띄우는 등
사태수습에 나섰다.
問題は、その日の午後から噴き出した。私の勤務する研究室と
当該のテレビ局に私を非難する電話やメールが殺到し始め、テレビ
局のホームページは私を非難する書き込みであふれた。「親日派」
という上品な表現から、口にするのも憚られるような罵詈雑言が
テレビ局のホームページの掲示板をうずめることになり、私は
かつて経験したことのない事態に少なからず慌ててしまった。
過激な言動をとる人々の攻撃に私は茫然自失し、テレビ局は
ホームページ上にポップアップを浮かべる形で釈明文を発表する
など事態の収拾に乗り出した。

그 일을 겪은 그해 겨울, 우리 가족은 일주일간 일본을 돌아
다녔다. 일본얘기만 나오면 미워하다 못해, 증오하는 아이들에게
일본의 실체를 보여주기 위한 이른바 교육여행이었다. 밉던 곱던,
싫던 좋던, 일본은 우리 이웃이니 아이들에게 시각을 좀더
넓혀주자는 목적이었다. 사실 아이들은 평소 내가 이런 요지로
말하면 학교 선생님들도 모두 일본을 싫어하는데 아버지만 괜히
일본편든다고 버릇처럼 입을 삐쭉거렸다.
そうした経験をした昨年の冬、私は日本へ1週間の家族旅行に
出かけた。日本の話題が出るたびに、日本に対する嫌悪感を
通り越した憎悪感さえ口にする私の子どもたちに、日本の実体を
見せるための、いわば教育的旅行であった。好き嫌いは別として、
日本は韓国の隣国なのだから、子どもたちにもう少し広い視野を
持ってもらいたかったのだ。実際、子どもたちは、普段、私がこうした
話をすると、「学校の先生たちもみんな日本を嫌っているのに
お父さんだけいつも日本の肩を持って面白くない」と言いながら
口をとがらせるのが癖のようになっていた。

(続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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