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日、韓国教育部の発表によれば、今年の高校1年生が使う歴史
教科書から、古朝鮮と檀君に関する記述がより断定的な表現に
変わるという。
つまり、三国遺事(13世紀末)や東国通鑑(15世紀末)の記述に
依拠しながら、紀元前2333年に「檀君王倹が古朝鮮を建設した
という」と記述された従来の表現から末尾の「という」が削除され、
「檀君王倹が古朝鮮を建設した」に変わるということだ。
韓国の歴史教科書から客観的な「実証主義」の精神が一歩
後退し、より非合理な国粋主義的側面が強まるということだろう。
当然、「ヲタク」はこうした動きを批判的に見ているが、今日の
段階で、今回の教育部の決定を批判的に報じた韓国メディアは
残念ながら「ヲタク」の目には留まらなかった。
かろうじて、部分的に今回の措置に疑義を差し挟むような
「わかりにくい」論調の記事を一つだけ見つけた。
参考になる部分もあるので、翻訳練習に取り組んでみ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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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동북공정 대응 뜻은 이해하지만 교육부가
바꾼다고 역사 바뀔지엔 이견
中国の東北工程に対応する意図は理解するが、
教育部が記述を変えれば歴史が変わるのかは疑問
(中央日報 2月24日)
현행 교과서에도 고조선과 단군왕검 얘기가 안 나오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남 얘기하듯 적은 소극적 표현이
어색하기 짝이 없다. 우리 역사책인 '삼국유사'와 '동국
통감'을 인용하면서 '~고 한다'고 한 것을 두고 하는 얘기다.
現行教科書にも古朝鮮と檀君王倹の話が出てこないわけでは
ない。しかし、まるで他国の歴史でも語るような消極的な表現が
不自然この上ない。韓国の歴史書である「三国遺事」と「東国
通鑑」を引用しながら「~という」と記述されている部分のことだ。
이를 못마땅해하는 이들의 문제 제기가 있었고, 그로 인해
올 신학기에 배포될 부분 수정된 교과서에는 '~고 한다'는
표현이 빠진다. 보다 확정적 표현으로 바뀌는 것이다.
そうした記述に不満を感じる国民の長年の問題提起が実り、
今年の新学期に配布される教科書では「~という」と断定を
避けた記述が省かれる。より確定的な表現に改められるのだ。
우리 상고사 내용이 더욱 충실해진다는 데 토를 달 이유는
없다. 고조선까지 중국사로 강변하는 동북공정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필요할 것이다.
韓国の古代史の内容がより充実することに対し異を唱える理由は
ない。古朝鮮の歴史まで中国史の一部だと主張する東北工程に
対応するためには必要な措置でもある。
하지만 이를 계기로 역사가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어느 순간 '앞으로 이렇게 하자'고
하면 역사가 바뀌는 것인가.
しかし、これをきっかけに歴史とは何なのかをあらためて考えさせ
られる。教育人的資源部がある瞬間から「これからはこう書く」と
決めればそれで歴史が変わるのだろうか?
고조선과 단군에 대한 '신화 논쟁'은 한국 사학계의 오래된
숙제였다. 역사적 사실로 보는 쪽은 주로 재야 사학계이고,
신화로 보는 쪽은 대학의 강단 사학계다. 재야나 강단이나
모두 민족주의를 기둥으로 떠받치고 있으면서도 유독
고조선과 단군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실증주의라는
또 다른 역사의 기둥에 대한 시각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古朝鮮と檀君をめぐる「神話論争」は韓国歴史学会の
古くからの宿題だった。古朝鮮を歴史的な事実だと見る側は
主に在野の歴史家たちで、これを神話とみなす側は大学の歴史
研究者たちだ。在野の歴史家であれ大学の研究者であれ、ともに
民族主義に依拠しながらも、唯一、古朝鮮と檀君については
意見が分かれている。実証主義という歴史が依拠すべきもう
一つの柱に対する見方の違いがあるためだ。
민족주의와 실증주의로 무장한 근대 역사학은 역사를
일직선으로 발전했다고 서술한다. 하지만 21세기 들어
역사학계 일각에선 그런 발전사관에 문제를 제기한다.
현재의 관점으로 과거를 미개하다고 폄하하는 일방적
서술 방식에 대한 비판이다. 사관의 변화와 함께 상고사에
대한 접근도 새로워지고 있다. 역사에 대한 해석의 다양성을
존중해 주는 방향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렇다면
'~고 한다'는 서술 방식이 오히려 역사 앞에서 보다
겸손한 자세일 수 있다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民族主義と実証主義で武装した近代の歴史学は歴史を
直線的に発展して来たと記述する。しかし、21世紀に入り、
歴史学会の一角ではそうした発展史観に疑問の声が
上がっている。それは、現在の視点で過去を未開とみなす
ような一方的記述方法に対する批判だ。史観の変化とともに
古代史に対するアプローチも変わってきている。歴史解釈の
多様性を尊重する方向で研究が進んでいるのだ。そうで
あるならば、「~という」をつける記述の方が、むしろ歴史に
対して謙虚な姿勢だと考えることもできる。
이와 관련, 역사학계의 한 중견 연구자는 "관련 연구자들
사이에 보다 많은 토론을 앞서 진행하면서 역사에 대해
깊고 넓게 생각해보는 계기를 먼저 만들었으면 더
좋았겠다"며 아쉬워했다.
今回の教育部の決定に対し、歴史学会のある中堅研究者は
「関連分野の研究者たちがもっと時間をかけて討論しながら、
歴史について深く広く考えてみるきっかけを、まず作って
欲しかった」と残念そうに語った。
(終わ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