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ハンギョレ新聞 3月20日
3月19日、日韓をつなぐ高速船が対馬海峡を航行中、またもや
クジラと見られる物体とぶつかる事故を起こした。
今回、衝突したのはJR九州が運航するビートルの姉妹船
「チェビ(つばめ)」号だ。
高速船の衝突事故は、今年に入って4回目、特に3月に入って
から3回目の事故になる。
クジラとの衝突がこう多くなると、客足に影響が出てくる
可能性もある。
夏と冬の訪韓の際、主に海路を利用している「ヲタク」一家と
しても、非常に気になるニュースだ。
以下、韓国の報道から記事を一つ翻訳して記録してお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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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쿵! 대한해협 ‘고래 암초’ 조심
ドン!対馬海峡 「クジラ岩礁」注意
(ハンギョレ新聞 3月20日)
대한해협에 고래 비상령이 내렸다.
対馬海峡にクジラ非常警戒令が発令された。
어민들이 고래잡이 허용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한-일 간
주요 뱃길인 대한해협에서 고래와 쾌속여객선의 충돌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漁民らがクジラ漁の再開を求めているなか、韓日をつなぐ主要な
海路である対馬海峡で、クジラと高速船の衝突事故が
相次いでいる。
2003년 이전까지는 대한해협에서 ‘고래 교통사고’가
공식적으로 단 한건도 신고되지 않았고, 2004년과
지난해에도 각각 1건이 발생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19일을 비롯해 이달에만 벌써 3건이 발생하는 등
모두 4건의 충돌사고가 일어났다.
2003年以前には対馬海峡での「クジラ衝突事故」は、公式的に
一度も記録されておらず、2004年と昨年も、それぞれ1件の
発生にとどまっていた。しかし、今年に入り、19日に発生した
事故をはじめ、今月だけで3件が発生するなど、計4件の衝突
事故が起きている。
‘고래 교통사고’가 갈수록 늘어나는 것은 최근 몇년 사이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쾌속여객선과 대한해협에 서식하는
고래 개체수가 모두 늘어났기 때문이다. 여객선은 최고
시속 80㎞ 이상으로 달리기 때문에 고래와의 충돌을
피하기가 어렵다. 게다가 이들 여객선은 화물선 등에 견줘
크기가 작아 대형 고래와 부딪치면 배가 대파되거나
침몰하는 등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クジラ衝突事故」が増加傾向にあるのは、ここ数年の間に、
プサンと日本を往来する高速船と対馬海峡に生息するクジラの
個体数が、ともに増加したためだ。高速船は最高時速80km
以上で走行するため、クジラとの衝突を回避するのが難しい。
その上、高速船は貨物船などに比べ船体が小さく、大型の
クジラと衝突した場合、船体が大破したり沈没するような
不測の大事故につながる可能性も否定できない。
그동안 사고가 나도 증거물인 고래를 찾기가 어려워
잠수함과의 충돌로 의심되기도 했으나, 스크루에서
밍크고래의 살점이 나오면서 고래의 위험성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고래를 쫓기 위해 소음 발산장치를 배에 다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호기심 많은 고래의 접근을 오히려
부추길 수 있어 포기했다. 또 일부 선박회사는 항로를
조정해 보기도 했으나 고래떼를 피할 수는 없었다고 한다.
この間、事故が起きても証拠物となるクジラを探すことが困難で、
潜水艦との衝突まで疑われたこともあったが、スクリューから
ミンククジラの肉片が検出されて以降、クジラの危険性が
表面化しはじめた。クジラを追い払うため騒音放出装置を
船体に装着する方法も検討されたが、かえって好奇心旺盛な
クジラの接近を招くおそれもあり断念された。また、一部の
船会社は航路を調整するなどの方法をとってみたものの、
クジラの群れを避けることはできなかったという。
김장근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장은 “대한해협에 아직은
밍크 등 소형 고래가 대부분이지만 갈수록 대형 고래가
늘어나고 해양레포츠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어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래 관련 정보를 상세하고 지속적으로
파악해 일기예보처럼 알려주는 ‘고래 콜센터’를 운영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충돌 확률을 낮추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国立水産科学院クジラ研究所のキム・チャングン所長は「対馬
海峡にいるのは、まだミンククジラなど小型クジラがほとんどだが、
徐々に大型クジラが増えている。海洋でのレジャースポーツ
活動も活発化しており事故の危険性が高まっている」とした上で、
「クジラ関連の情報を詳細に持続的に把握し、天気予報のように
クジラの動きを知らせる<クジラ・コールセンター>を設置し
運営するのが、現在のところ、衝突の危険性を減じる最善の
方法だ」と語った。
현재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는 일본 후쿠오카,
시모노세키, 오사카, 쓰시마 등 4개 항로에 12척의 여객선이
운항하고 있으며, 연간 110만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現在、プサン港の国際旅客ターミナルでは、日本の福岡、下関、
大阪、対馬など四航路に12隻の旅客船が運航中で、年間
110万名余りの利用客がある。
(終わ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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