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침략에 대한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과 재일 조선인 등
소수자의 차별은 천인공노할 일이다. 그런데, 이라크 주둔
일본군의 철수가 개시돼도 한국군 철수의 가능성에는 굳게 입
다물고 미국의 잔혹한 중동 침략에 계속 들러리 노릇을 서고
있는 한국 정부는 과연 그런 행태를 책망할 자격이 있는가?
한편으로는 스페인 등 여러 나라들처럼 ‘불법 이민자 사면’을
벌여 직장을 갖고 있는 미등록 외국인 노동자에게 합법적
체류자가 될 기회를 줄 생각을 하지 않고 잔혹한 단속으로
피부색이 다른 민초들의 인생을 망가뜨리고, 한편으로는
유행이다 싶어 ‘다민족 다문화 사회’를 들먹이는 당국자들을
보노라면 쓴웃음이 나오다 분노의 눈물이 나올 지경이다.
アジア侵略についての日本の政治家による「妄言」や日本社会の
在日韓国・朝鮮人などマイナリティーに対する差別は許される
ものではない。しかし、イラクに派遣された日本の自衛隊(原文では
日本軍)が撤収を始めてもなお、韓国軍撤収の可能性については
固く口を閉ざし、無批判にアメリカの残酷な中東侵略に加担し
続けている韓国政府に、果たして日本の妄言や差別問題を
非難する資格があるのだろうか?また、スペインをはじめ多くの
国々が「不法移民者赦免」を実施し職を持つ不法滞在の外国人
労働者に合法的な在留者となる道を開いたが、そうした選択肢は
一顧だにせず、残酷な取締りで肌の色の違う隣人たちの人生を
踏みにじる韓国の当局者たちが、まるで流行のように「多民族・
多文化社会」の話題を持ち出すのを見ていると、苦笑を通り越し
怒りで涙があふれそうになる。
대륙침략으로 횡재한 일본 재벌들한테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도 고약하게 느껴지지만, 미 제국의 베트남 침략으로
국외 진출과 돈벌이에 성공한 한진·현대 등의 국내 재벌들이
‘월남 특수’로 벌어들인 돈의 일부라도 베트남 사회에 환원했다
는 이야기 역시 들은 적이 없는 것 같다. 일본이 전후의 자유
주의에서 극우주의로 넘어가고 있지만, 우리 역시 일제말기
식의 극우주의를 벗어나려고 한때 약간의 노력을 하다가 지금
다시 우향우 하고 있는 형편이다. ‘국산’ 우경화가 가져다주는
‘밑’의 고통에 대한 불감증의 정도로는, 대한민국이 구미지역은
물론 일본까지도 능가할 것이다. 시위 현장에서 경찰들의
폭력으로 농민·노동자가 죽거나 불구자가 되고 임신부가
유산을 해도, 민중을 적군처럼 다루는 정부를 ‘주류’ 신문이나
시민단체들이 한번 규탄해 본 적이 있는가?
大陸侵略で財をなした日本の財閥に全く反省の色が見えない
こともふとどきな話だが、アメリカのベトナム侵略で海外進出と
蓄財に成功したハンジンやヒュンダイなどの韓国財閥が「ベトナム
特需」で手にした富のほんの一部でもベトナム社会に還元したと
いう話も、私が知る限り聞いたことがない。日本が戦後の伝統的
リベラルから極右へと舵を切っているが、韓国もまた、一時期
行われていた「大日本帝国末期」式の極右主義から脱皮しようと
する努力を棚上げにし、現在また「右向右」の時代を迎えている
状況だ。「国産」右傾化がもたらす庶民の苦痛に対する不感症の
程度で言えば、韓国は欧米諸国はもちろん日本をも凌駕して
いると言えるだろう。デモ参加者に加えられる警察の暴力で農民や
労働者が命を落としたり障害を負っても、たとえ妊娠婦が流産
しても、民衆をまるで敵軍のように扱う政府を社会の「主流」を
なす新聞社や市民団体が一度でも糾弾したことがあるだろうか?
일본의 극우신문들이 애국심을 한국에서 배우라고 외쳐대는
것이 우연이 아니다. 역사적으로 일본의 아류, 친일 주구로부터
성장해 온 한국의 극우주의는 이미 일본 극우의 ‘모범’이 될
정도로 ‘발전’되어 우리의 미래를 버젓이 가로막고 있다.
日本の極右新聞が韓国から愛国心を学べと叫ぶのは決して
偶然ではない。歴史的には日本の亜流、「親日走狗」から出発し
成長してきた韓国の極右主義は、すでに日本の極右の「模範」に
なるほど「発展」を遂げ、韓国の未来を大きく塞いでいるのだ。
노르웨이 오슬로국립대 교수·한국학
ノルウェイ・オスロ国立大教授、韓国研究専攻
(終わり)
参加カテゴリ:地域情報(アジア)/語学・英会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