福岡発 コリアフリークなBlog

韓国や韓国語に関するオタクの雑学メモ。韓国映画はネタバレあり。 Since 2005/9.14

続・愛国と良心(4)

2006年07月03日 |  〇文化・歴史

(4)

-대한축구협회 등이 국민 정서에 따라가고 있다고 보는가.
-大韓サッカー協会などが国民感情に迎合していると考えるか?

=정몽준 회장은 오히려 국제축구연맹에 제소한다고 국민들의
감정에 불을 지폈다. 정 회장이 국제축구연맹에 제소한 결과에
대해 축구협회는 왜 코멘트(언급)가 없냐? 이의를 제기했던
결과에 대해 국민들한테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한다.
그런데 그 다음에 대해선 아무런 얘기도 없다.
チョン・モンジュン会長は国際サッカー連盟に提訴するなどと言って
かえって国民感情に火を付けた。チョン会長が国際サッカー連盟に
提訴した結果について、サッカー協会はなぜコメント(言及)しない
のか?意義を申し立てた結果についてファンが納得できるように
説明すべきだ。しかし、提訴の次の段階については何の話もない。

지금 시간이 지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축구협회가 축구
규칙이나 즐거움을 널리 확산시켜야 하는데 몇 사람의
나팔수를 통해 오히려 갈등을 부추기고 국제축구연맹과는
전혀 다른 분석을 하고 있다. 축구협회에 (16강 탈락) 비난이
몰릴까봐 그(오프사이드 논란)쪽으로 가는 게 아닌가 하는
의혹도 있다. 축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축구협회 등이) 국민들이 이럴 때 ‘어른’ 역할을 못하고 있다.
現在、時間が過ぎてよくよく考えて見ると、サッカー協会が率先して
サッカーのルールや楽しさを国民に広げなければならないのに、
大風呂敷を広げる数人の人の口を通じて逆に問題を煽りFIFAとは
全く異なる分析をしている。決勝トーナメント進出失敗で非難の
矛先がサッカー協会に向かわないように誤審問題を利用したの
ではないかという疑惑もある。サッカーを政治的に利用しようとする
人々もいる。サッカー協会などがファンたちが騒いだ時、「大人」の
役割ができずにいる。

솔직히 이회택 단장이 “그것도 게임의 일부 아니냐”고 한
박지성 선수 정도만 밝혔어도…. 프랑스의 도메네크 감독은
비에라의 슛을 이운재가 골라인 넘어 막은 것이 인정되지
않은 것에 “그게 축구의 일부 아니냐”고 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심판 판정을 놓고) 어떻게 그럴 수 있냐는
반응뿐이다.
率直に言って、イ・フェテク団長が「そういう問題もゲームの一部じゃ
ないか」と語ったパク・チソン選手くらいの発言でもしていれば・・・。
フランスのドメネク監督は対韓国戦でビエラのシュートをイ・ウンジェ、
キーパーがゴールラインを越えて防いだとの抗議が認められ
なかったことに対して「それがサッカーの一部じゃないか」と語った。
しかし、その時、韓国では審判の判定に対して、どうして後になって
抗議したりできるのかという反応しかなかった。

-월드컵 광풍이 문제라고 했는데.
-熱狂的なワールドカップブームが問題だとの指摘だが。

=1990년 월드컵 때부터 방송을 했다. 그런데 해가 거듭될수록
축구 열기는 이상한 바람으로 가고 있다. 이런 식으로 가면
위험하다. 방송사도 책임이 있다. 특히 이번에 오프사이드에 대한
판정 시비에서는 언론의 책임도 크다. 언론은 패배를 심판의
탓으로 돌리고 그런 분위기를 부추겼다. 지면 심판 탓이냐. 물론
심판의 오심이 있었다. 특히 유럽 대륙 이외의 나머지 국가들이
판정에서 불이익을 받는 것이 보이긴 했다. 그러나 우리에겐 실력
부족이 문제다. 패배의 원인을 냉철히 분석하고 다음을 기약하는
정신이 필요했다.
ワールドカップの1990年大会の時から解説してきた。しかし、
回数を重ねるたびにサッカーブームがおかしな方向に向かっている
ような気がする。こういう方向に進むのは危険だと思う。テレビ局にも
責任があると思う。特に今回のオフサイド判定問題ではマスコミの
責任も大きい。マスコミは敗北を審判の誤審のせいにして、そういう
雰囲気を煽った。負けたら審判にけちをつけるのか?もちろん、
審判の誤審はあった。特にヨーロッパ以外の国が判定で不利益を
こうむる例がいつくかあった。しかし、韓国の場合は実力不足が
問題だ。敗北の原因を冷静に分析して次回に期する精神が
必要だと思う。

2002년엔 ‘진 놈들’ 욕하더니…
2002年大会では「負けた奴ら」を罵ったかと思えば・・・

우리는 과정을 무시한 채 심각하게 결과만 추구했다. 2002년을
보자. 우리에게 진 국가(스페인·이탈리아 등)에서 심판 판정의
문제를 제기했을 때 “진 놈들이 무슨 문제 제기냐”고 했다가,
우리가 지니 육두문자를 써가며 욕한다.
我々は過程を無視したまま深刻なほど結果のみを追った。
2002年のことを考えて見てほしい。韓国に負けた国(スペイン、
イタリアなど)が審判の判定問題を提起した時、「負けたやつらが
後になって何を言ってるんだ」という反応だったが、韓国が
負けると下品な言葉で罵倒する。

해설자가 무슨 죄냐? 학자적 양심과 지식의 근거와 틀을 갖고서
더구나 그것이 맞는데 비판하면, 이제 무서워서 누가 마이크를
잡고 해설하겠나. 스포츠가 갖고 있는 숭고한 정신은 경기장·
선수·심판의 3요소에서 나오는데 심판을 인격적으로 모독하면
어떻게 되나. 우리는 스위스가 16강전을 할 때 스위스팀을
조롱하고 비난했다. 상대팀이 자유차기를 하는데 스위스
수비수가 사타구니를 움켜쥔 손에 볼이 맞았다고 해서
핸들링이라고 하는 해설자의 한심한 주장도 나왔다.
解説者に何の罪があるのか?学者的良心と根拠のある知識と
見方を持って解説し、その上、正しい解説をして非難されるのなら、
恐くて誰もマイクを握って解説などしなくなる。スポーツが持っている
崇高な精神は競技場、選手、審判の3要素にあるのに審判を
人格的に冒涜してどうするのか。我々はスイスが決勝トーナメントの
一回戦を戦う時、スイスチームをあざけり非難した。相手チームの
フリーキックの場面で、スイス選手がサッカーパンツを握った手に
ボールが当たったのにハンドリングだと決め付ける解説者の
情けない主張まで飛び出した。

(終わ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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続・愛国と良心(3)

2006年07月03日 |  〇文化・歴史

(3)

-명백히 오프사이드가 아니라고 볼 수 있나. 오프사이드란
주장도 있다.
-明白にオフサイドではないと言うことができるのか?オフサイドだ
という主張もある。

=FIFA뿐 아니라 아시아축구연맹 심판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하는 전영현 위원도 비디오를 자체 분석한 결과
오프사이드가 아니다고 했다. 오프사이드는 일반인들이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국민들이 비이성적 반응을
보일 때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이나 심판위원회가 말을
해야 한다. 그런데 거기(국민 정서)에 동조하고 언론도 국민을
선동하는 기사를 쓰는 것을 보고 크게 실망했다.
FIFAだけではなく、アジアサッカー連盟の審判発展委員会の
委員として活躍しているチョン・ヨンヒョン委員もビデオを独自に
分析した結果、オフサイドではないと言っている。オフサイドは
一般人が理解するのが簡単ではない。だから、国民が非理性的な
反応を示した時には、チョン・モンジュン大韓サッカー協会会長や
審判委員会が発言しないといけない。しかし、国民感情に同調して
しまい、マスコミも国民を扇動するような記事を書いているのを見て
非常に失望した。 

축구협회가 갈등 부추겨
サッカー協会が問題を煽っている

오프사이드가 아닌 것은 축구 전문가나 심판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다. 오프사이드가 아니라는 사실이 많이 알려지고 있지만
어느 누구도 용기를 내서 오프사이드가 아니라고 말하지 않는다.
국제축구심판인 이은주씨는 오프사이드가 맞다고 그릇된 사실을
전파했다. 임은주씨한테 묻고 싶은데, 국제축구심판 출신으로
오프사이드라고 하는 자신의 이론적 근거가 뭔지 밝혀야 한다.
공격하려는 게 아니다. 왜 오프사이드라고 하는지 분명히
이해시키고 축구의 깊이를 더하자는 뜻이다.
オフサイドでないことはサッカー専門家や審判なら、大部分
わかっている。多くの人がオフサイドではないという事実を
知っているが、誰も勇気を出してオフサイドではないと口に出して
言わない。女子サッカーの国際審判であるイ・ウンジュ氏は
オフサイドだと言って間違った事実をテレビ(MBC)で広めた。
イム・ウンジュさんに聞きたいと思う。国際審判出身としてあれを
オフサイドだと語る自分の理論的根拠が何なのか明らかに
すべきだ。攻撃しようと思って言ってるのではない。なぜオフサイド
だと言えるのか、きちっとした説明を聞いてお互いにサッカーに
対する理解を深めたいという意味だ。

이번에 해설자들도 심판이 사기꾼이라고 소리치는 사람은
영웅이 됐다. 같은 피의 한국인으로 취급됐다. 나는 왜 골
사인이 났는지에 대해 해설자로서 명확히 설명해야 할 책무를
다했을 뿐인데….이성적으로 (나에 대한 비판이) 납득이
안 된다.
今回、解説者であっても審判が「ペテン師」だと叫ぶ人は英雄に
なった。同じ血を引く韓国人としての扱いを受けた。私は、なぜ
主審がゴールを認めたのか解説者として明確に説明する責任を
果たしただけなのに・・・。理性的に考えて、私に対する批判が
納得できない。

(続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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続・愛国と良心(2)

2006年07月03日 |  〇文化・歴史

(2)

다시 되돌려봐도 오프사이드가 아니다
今、振り返って考えてもオフサイドではない

-언제 입국했나?
-いつ帰国したのか?

=28일 SBS에서 통보받고 들어왔다. 방송사와 소원해졌다. 일절
연락도 안 하고 있다. 방송사가 국민 정서를 반영한다고 했는데
비판하는 일부 네티즌의 수준이 검증된 게 아니잖나. 그것을 국민
정서라고 표현하면서 월드컵 중계 도중하차를 통보하는 문화는
또 뭔가? 내가 맞게 해설했는데 방송사에서 반국민 정서를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 방송사에 잘못된 결정이라고 얘기했다.
28日、SBSからの通知を受けて帰ってきた。テレビ局とは疎遠に
なり帰国後、一切、連絡を取り合ってない。テレビ局が国民感情を
考慮してと言ったが、私を批判する一部のサッカーファンの判断
レベルが客観的に検証されているわけでもない。それに、それを
国民感情と表現しながらワールドカップの解説から途中降板させると
通知する文化とはいったい何なのか?私が適切に解説したにも
かかわらずテレビ局側で国民の反発を云々するのは間違っていると
思う。テレビ局には間違った決定だと話した。

중요한 것은 이게 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한국 사회를
보면 전문가의 얘기가 때론 인터넷 공간에서 이익집단에 의해
매도당하는 잘못된 문화가 퍼져 있다. 우리의 병적인 축구 광풍이
우려된다. 독일은 개최국가임에도 경기장 외에서 현수막 보기도
어렵다. 그들은 게임 자체를 즐기는데 우리는 거의 전시적·
선동적으로 빠져들고 있다. 그 희생물이 바로 나다. 그릇된 축구
문화를 바로잡아야 한다. 비이성적이고 우려스러울 정도다.
말 없는 다수는 나의 정확하고 명확한 해석에 동의해주고 실제로
그렇다고 본다.
重要なことはこれが私個人の問題ではないという点だ。韓国社会
には専門家の意見が時としてインターネット空間で利益集団から
袋叩きにされるといった間違った文化がある。私たちの社会の病的な
サッカー熱を心配している。ドイツは開催国なのに競技場以外の
場所でワールドカップの垂れ幕を見つけることもむずかしいくらいだ。
彼らはゲーム自体を楽しんでいるが、我々は戦争中の煽動でも
やってるかのような雰囲気になっている。そのスケープゴートが
まさに私だ。間違ったサッカー文化を正さないといけない。あまりに
非理性的で心配になるくらいだ。声なき多数は私の正確で明確な
解説に同意してくれていると思うし、実際そうだと思う。

-여전히 오프사이드가 아니라고 보나?
-今でもオフサイドではないと思うか?

=오프사이드가 아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에서도 오프사이드가
아니라고 했다. 다시 되돌려봐도 오프사이드가 아니다. 해설자는
경기 룰이나 상황을 명확하게 해석하는 자기 몫이 있다. 룰이
있는데 국민 정서에 맞춰 오프사이드라고 해야 하나? 그렇게라도
국민적 정서에 부합해야 하나? 내가 가진 소신에 타협은 없다.
オフサイドではない。国際サッカー連盟(FIFA)でもオフサイドでは
ないと言っている。今、振り返って見てもオフサイドではない。
解説者は試合のルールや状況を明確に解釈するという自らの
役割がある。ルールがあるのに国民感情に合わせてオフサイドだと
言わなければならないのか?そうまでして国民感情に一致させ
ないといけないのか?私の信念に妥協はない。

축구는 룰에 의해 진행되는 스포츠다. 그런데도 우리는 룰과
국제축구연맹을 무시하고 있다. 우리 식으로 해석하고 결과가
나쁘면 모두 매도하는 것은 잘못이다. 룰은 관전하는 기준이다.
축구는 농구와 달리 단일 심판(주심)이다. 부심이 깃발을
들었더라도 주심이 판단하면 문제가 없는 것이다. 나는 똑같은
상황이 오더라도 룰에 입각해 오프사이드가 아니라고 할
것이다.
サッカーはルールに則って行われるスポーツだ。しかし、我々は
ルールと国際サッカー連盟を無視しているのだ。我々の都合に
合わせて解釈し、結果が悪ければ全てを罵倒するのは間違いだ。
ルールは観戦の基準だ。サッカーはバスケットと違い単一審判
(主審)制を取っている。副審が旗を挙げたとしても主審が判断を
下せば問題はないのだ。私は再び、全く同じ状況に出くわしても
ルールに則ってオフサイドではないと言うだろう。


(続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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続・愛国と良心(1)

2006年07月03日 |  〇文化・歴史

■ “정몽준 회장이 국민감정에 불 질렀다”
「チョン・モンジュン会長が国民感情に火を付けた」
(ハンギョレ 新聞 7月3日)


△シン・ムンソン氏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월드컵, 임은주 심판은
오프사이드 아닌 이유 밝혀라”
「政治的に利用されるワールドカップ」「イム・ウンジュ審判は
オフサイドと断定する理由を明らかにせよ」(※)

(※)本文では「オフサイドではない理由」云々となってるが
誤記だと思われるので、訂正の上、翻訳した。

신문선(48) SBS 축구해설위원은 지난 6월27일 카이저
슬라우테른에서 아침 산보를 즐기고 있었다. 오스트레일리아와
이탈리아의 16강전 해설을 준비하느라 머릿속이 가볍지 않았다.
갑자기 서울에서 찾는 전화가 왔다. 방송사였다. “(한국-스위스전)
오프사이드 해설 부분에 대한 반국민 정서가 조성되고 있으니
그만 들어오십시오. 부득이 해설위원님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내려진 결정입니다.” 뜻밖이었다. 그는 도대체 반국민 정서가
뭔지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다들 심판의 오심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シン・ムンソン(48)SBSサッカー専門解説委員は、6月27日早朝、
気分転換を兼ね、カイザースラウテルンで散策を楽しんでいた。
決勝トーナメント第1回戦、豪州-イタリア戦の解説準備のため
頭が重くなっていたからだ。そこに急にソウルから彼あての電話が
入った。テレビ局からだった。「韓国-スイス戦でのオフサイド判定に
関する解説部分に対して国民の反発が高まっているので、解説は
途中でやめて帰国してほしい。これは解説委員(シン氏)を保護
するため、やむを得ず下した決定です」とのことだった。意外だった。
彼はいったい「国民の反発」とは何なのか、問い返さずにはいられ
なかった。「みんな審判の誤審だと思っているんです・・・」

그는 순간 24일 한국과 스위스전 중계 순간을 떠올렸다.
“이호 선수의 발 맞고 프라이 앞으로 가서 오프사이드가
아닙니다.그래서 골로 인정한 것 같습니다.” 자신이 40년
동안 현장과 이론에서 쌓아온 축구전문가로서 침착하고
냉정하게 해설하려고 노력했던 기억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납득하기는 어려웠지만 방송사가 이미 내린 결정을 바꿀
도리는 없었다. 아침도 굶었다. 곧바로 짐을 챙겨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결승전이 잡힌 7월10일까지 채우지
못하고 도중하차했다.
彼の頭には瞬間的に24日の韓国-スイス戦中継でのある場面が
思い浮かんだ。「ボールがイ・ホ選手の足に当ってフライ選手の
前に行ったのでオフサイドではありません。それで主審はゴールと
認めたようです」。自分が40年間積み上げてきた現場経験と理論を
元にサッカーの専門家として冷静沈着に客観的な解説を行おうと
努力した記憶しか思い浮かばなかった。納得しがたい話であったが、
テレビ局がすでに下した決定が翻るはずもなかった。朝食もとらない
まま、すぐに荷物をまとめ韓国行きの飛行機に乗った。7月10日の
決勝戦まで解説する予定だったが、途中で降板させられたのだ。
 
1986년부터 20년 동안 축구 해설을 ‘업’으로 여기며 살아온
그에게 이날은 가장 치욕적인 날이었다. 그는 6월30일 <한겨레21>
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착잡했다”는 말 이상의 개인적 감정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월드컵 광풍에 휩싸인 한국 축구계와 축구팬,
언론을 향해 하고 싶었던 말들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1986年から20年間、サッカー解説を自らの「生業」と感じて生きて
きた彼にとって、この日は最も屈辱的な日であった。彼は、6月30日、
雑誌「ハンギョレ21」との電話インタビューの中で「複雑な心境だった」
との言葉以外に個人的な感情を口にすることはなかったが、ワールド
カップ熱に冒されたような韓国のサッカー界やサッカーファン、そして
マスコミに向け、彼自身の考えを率直に語ってくれた。

(続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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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国と良心(2)

2006年07月03日 |  〇文化・歴史

(2)
그러나 당시 방송해설중이었던 신씨의 판단은 달랐다. 그는
슬로비디오를 보면서 오프사이드가 아니라며 주심의 판정을
인정하는 해설을 했다. 신씨는 "주심은 부심의 오프사이드
판단을 정정할 최종 권한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しかし、その時、実況中継で解説を担当していたシン氏の判断は
違っていた。彼はビデオの再生画面を見ながら、オフサイドでは
ないと判断し主審の判定を支持する解説を行った。シン氏は
「主審は副審のオフサイドの判定を訂正する最終的な権限を
持っている」と語った。

신씨의 해설은 네티즌 사이에서 애국심을 저버린 사건으로
확대 재생산됐다. 네티즌은 신씨의 해설을 맹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이렇게 되자 해당 방송국은 신씨에게 월드컵 도중
귀국 통보를 했다. 신씨는 바로 귀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월드컵 해설에서 중도하차했다.
シン氏の解説は韓国のインターネット上で愛国心に背いた事件と
して非難の的になった。多くの掲示板などにシン氏の解説を
激しく非難する書き込みが殺到した。こうした事態を受け、
テレビ局はワールドカップの開催中であるにもかかわらず氏の
途中降板を決め、帰国を命じた。そのため、シン氏はすぐに
韓国行きの飛行機に乗り帰国の途につかざるを得なかった。

30일 오후 스포츠조선은 신씨와 전화인터뷰를 했다. 신씨는
30여분 동안 자신의 현재 심정을 격정적으로 토해냈다.
신씨는 지금도 자신의 판단이 추호도 부끄럽지 않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또 그는 "20여년간 방송 해설자로 활동해왔다.
당시, 주심의 판정은 한국국민 정서에 맞지는 않았다. 해설가는
정확한 해설로 시청자의 이해를 돕는 사람이다. 그 과정에서
지나친 애국심 때문에 잘못된 해설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30日午後、「スポーツ朝鮮」はシン氏に電話インタビューを試みた。
シン氏は約30分間、現在の自らの心境について激白した。シン氏は
「今でも自分の判断に恥じるところは全くない」と繰り返し強調した。
また、彼は「自分は20年余りサッカー解説者を務めてきた。
あの時の主審の判断は韓国人の国民感情には合わなかった。
しかし、正確な解説で視聴者の理解を助けるのが解説者だ。行き
過ぎた愛国心のせいで誤まった解説をしてはならない」と語った。

신씨는 사실을 알면서도 왜곡하거나 침묵한 대한축구협회와
축구 전문가들에게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대한축구협회는
국민들에게 진실을 알려줘야 한다. FIFA 등이 오프사이드가
아니라고 판단했는데도 침묵한다"면서 "국민들이 잘못 알고
넘어가는 게 한국 축구에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고 안타까워
했다. 그는 또 다른 방송사에서 해설을 하며 오프사이드가
분명하다고 했던 임은주씨를 향해 공개적으로 그 이유에
대해 밝힐 것을 요청했다.
シン氏は事実を知りながら事実を歪曲したり沈黙を通す大韓
サッカー協会やサッカー専門家にも苦言を呈した。彼は「サッカー
協会は国民に真実を知らせるべきだ。FIFAなどがオフサイドでは
ないと認めたにもかかわらず沈黙している」と述べた上で、
「国民が思い違いしたままでいることが、韓国サッカーにとって
何の役に立つのか」と残念がった。さらに彼は、他のテレビ局で
解説しながら明らかなオフサイドだと語ったイム・ウンジュ氏に
対して、その理由を公開の場で明らかにすることを求めた。

(終わ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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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国と良心(1)

2006年07月03日 |  〇文化・歴史

■ 해설가 신문선씨 "양심 버릴 수 없었다" 고백
「良心を捨てることはできなかった」
サッカー解説者のシン・ムンソン氏、激白
(スポーツ朝鮮 7月1日)

・월드컵'중도하차'귀국

ワールドカップ解説、途中降板させられ帰国

・애국심 때문에 해설 틀려도 되나
愛国心のために解説が間違ってもいいのか

・지금도 내 판단 부끄럼 전혀 없어
今でも私の判断に恥じるところは全くない

・축구협도 국민에 진실 알려줘야
大韓サッカー協会も国民に真実を知らせるべき


△シン・ムンソン氏

"나는 스포츠맨이다. 국민적 정서 때문에 방송 해설자로서의
양심을 저버릴 수는 없었다. 나 같은 희생양이 다시 나와서는
안 된다."
「私はスポーツマンだ。国民感情のためにテレビ解説者としての
良心に背くことはできなかった。私のようなスケープゴートが
二度と生まれてはいけない」
 
인기 축구해설가 신문선씨가 굳게 닫았던 입을 열였다.
신씨는 지난달 24일 벌어진 독일월드컵 한국-스위스전에서
발생한 오프사이드 판정 관련 해설로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サッカー専門の人気解説者、シン・ムンソン氏が固く閉ざしていた
口を開いた。シン氏は先月24日行われたワールドカップ・ドイツ
大会の韓国-スイス戦で起きたオフサイド判定問題に関して
自らが行った解説のために窮地に立たされている。

0-1로 한국이 뒤진 후반 32분 스위스 공격수 프라이가 한국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두 번째 골을 뽑았다. 그 과정에서
부심은 깃발을 들어 오프사이드를 인정했으나 주심은 부심의
판단을 무시하고 경기를 계속 진행시켰다.
0-1で韓国がリードされていた後半32分、スイスのフォワード、
フライ選手が韓国のオフサイドトラップを破り2度目のゴールを
決めた。その過程で副審は旗を揚げオフサイドを宣告したが、
主審は副審の判断を無視し試合を続行させた。

이를 두고 한국 축구팬들은 주심의 오판으로 한국이 억울하게
스위스에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일부 방송
해설자들도 분명한 오프사이드라고 주장하며 주심의
오심으로 몰아갔다.
これを見た韓国の多くのサッカーファンたちは「主審の誤審によって
韓国がスイスに口惜しい敗北を喫し、決勝トーナメント進出の道が
閉ざされた」と主張した。一部の解説者たちも明らかなオフサイドだと
主張しながら主審の誤審だとして強く非難した。

(続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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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説:愛国と良心

2006年07月03日 |  〇文化・歴史
6月24日に行われたワールドカップ1次リーグ最終戦、韓国-
スイス戦において、オフサイド判定をめぐり主審と副審の判定が
食い違う場面があった。

結果として主審はオフサイドを認めずスイスチームのゴールが
認められた。

韓国では試合放送後、インターネットを中心に、主審の判定
(最終判定)が誤審であったとして、主審やスイスチームを
一方的に非難する愛国的世論が急速に広がった。

これには、MBCやKBSのテレビ中継やマスコミの全体的な論調も
大きな影響を与えたものと考えられる。

実際、「ヲタク」がその試合をテレビ観戦したKBSでは、問題の
場面で、オフサイド判定には不利になると思われる韓国選手が
ボールをけった(足にあたった?)決定的な場面を繰り返しビデオ
映像で流しながらも、解説者はそれでも「副審がスイス側の
オフサイドを宣告する旗を挙げた以上、主審は試合を一旦、
中断すべきだった」に始まり、中継自体が全体的に主審の判断を
非難する雰囲気に強く流れた。

最も視聴率の高かったMBCでは、解説者が放送中に「明白な
誤審」だとして主審を強く非難するなど、視聴者の怒りを煽るような
中継をしたという。

こうした中、SBSのサッカー解説者は、実況中継の中で「冷静」に
再生ビデオを確認しながら主審の判定を支持する解説を行って
いたことが、後日、世論のやり玉に挙がり、結局、ワールドカップ
大会の解説者を途中で降板させられた。

ビデオ画像もあるし、やろうと思えばいくらでもやれる「客観的な
検証」のないまま、ここでもまた自国に有利な副審の判定のみを
正義だとみなす愛国的世論が沸騰したのだ。

高々サッカーの判定をめぐる問題であるとは言え、「ヲタク」が
常々批判的に見ている韓国社会の「愛国主義」、あるいは
「愛国心」一般の問題を考える上で、結構参考になる「事件」なの
ではないかと思う。

--- 「愛国心」とは人間が本能的に持つ自己正当化の欲求や
自己愛的傾向が国家集団に拡大されたものだとも言えは
しないだろうか?

「愛国心」とは本来的に国家単位の集団ナルシズム、あるいは
集団利己主義に陥るしかない宿命なのかもしれない。

日本の一部には韓国社会の「愛国心」に学ぶべきだとの意見も
あるが、やはり「愛国心」なる感情は美化したり評価するよりも
理性で「抑制」するほうがずっといい。

「ヲタク」は、つくづくそう思う。

ところで、今回の件については、韓国保守言論の総本山とも
言える「朝鮮日報」や民族主義的な色彩の濃い「ハンギョレ新聞」
でも、途中降板させられた解説者を擁護するような「客観報道」も
なされているところに一縷の「救い」を見る思いがする。

「客観的な解説」を貫いたシン氏の「良心」にエールを送る意味で、
スポーツ朝鮮とハンギョレ新聞の2紙から、関連記事の全文を
翻訳練習し記録する。

--- かなり長くなるががんばってみた。

1)スポーツ朝鮮(7月1日付記事)...「愛国と良心(1)(2)」
2)ハンギョレ新聞(7月3日付記事)...「続・愛国と良心(1)~(4)」

(終わ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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