福岡発 コリアフリークなBlog

韓国や韓国語に関するオタクの雑学メモ。韓国映画はネタバレあり。 Since 2005/9.14

釜山と映画

2006年07月29日 | 【釜山情報】

釜山市では毎年10月、「釜山国際映画祭」が開催されている。
また、毎年、多くの韓国映画が釜山を舞台に撮影されている。
映画撮影に対する行政当局の協力態勢も並々ならぬものがある
ことはよく知られている。

釜山市と映画の関係は深い。

しかし、その映画が全国に釜山のマイナスイメージを広げる役割を
しているかもしれないと言うのだから、何とも皮肉な話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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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プサン市ポミル洞陸橋付近。7、80年代の韓国の
姿をしのばせる路地が多く残っており、映画によく登場する
街でもある。

■ 스크린 속 부산은 사건·사고의 도시?
スクリーンの中の釜山は事件・事故の都市?
(CBSノーカットニュース 7月29日)

・부산 배경으로 한 영화들 부정적 이미지에 시민들 우려
・釜山を背景にした映画、市民はマイナスイメージを憂慮

흥행성적을 거두고 있는 영화 속에서 대부분 범죄나 환락의
장소 등으로 부산지역이 그려지는 경우가 많아 부정적인
이미지로 부각될 수 있다는 시민들의 우려도 높다.
最近のヒット映画の中で、釜山が犯罪や歓楽の街として描かれて
いるケースが多く、釜山に対するマイナスイメージが広がるのでは
ないかと憂慮する市民が多い

영화 친구를 비롯해 사생결단, 비열한 거리, 착신아리
파이널… 이들 영화들은 모두 부산을 배경으로 촬영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チング(友へ)」をはじめ、「命がけの決断」、「卑劣な街」、
「着信あり-ファイナル-」・・・。これらの映画はすべて釜山を舞台に
撮影されたという共通点を持っている。

부산영상위원회에 따르면 2006년 들어 지금까지 부산을
스크린에 담은 영화는 모두 27편으로 2005년 같은 기간에
비해 촬영 편수가 70% 더 많아졌고 일본영화도 4편이나
부산에서 촬영되고 있다.
釜山映像委員会によれば、2006年に入り公開された映画で
釜山がスクリーンに登場した映画は、現在まで計27本。
2005年の同期間に比べ70%も増えている。また、日本映画も
4本が釜山で撮影された。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을 넘나드는 부산의 다양한 모습이
영화인들을 부산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過去と現在、未来の姿が交差する釜山の多様な表情が映画
製作者を釜山に引き寄せているのだ。

부산영상위원회 이승의 로케이션 지원팀은 “부산은 70~80년
대부터 2015년까지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다"며 감독들이
되려 영화를 찍기전 시나리오의 영감을 얻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말한다.
釜山映像委員会の「イ・スンイ」ロケーション支援チームは「釜山は
7、80年代から2015年までの多様な表情を持っている。
監督たちは、映画を撮る前に、逆に釜山の街からシナリオ作りの
インスピレーションを得ていくケースもある」と語った。


・영화로서는 매력적인 도시, 그러나 관람객에게는 사건의 도시?
・映画では魅力的な都市、しかし観客には事件の都市?

촬영지로서의 부산은 다양한 소재들을 쏟아내는 도시이기도
하지만 이런 소식이 시민들에게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撮影地としての釜山は多様な素材を提供してくれる都市では
あるが、市民たちがこうした現状を諸手を挙げて歓迎している
わけではない。

실제로 친구나 사생결단 등 흥행에 성공한 영화 중 기억에
오래 남아 있는 있는 부산의 이미지는 대부분 마약거래와
같은 범죄나 폭력신, 착신아리나 아파트 등 공포영화에서는
살인사건이 빈발하는 장소로 비쳐지고 있는 것이다.
実際、「チング(友へ)」や「命がけの決断」などのヒット映画が
国民の脳裏に残した釜山のイメージは、そのほとんどが麻薬の
売買のような犯罪や暴力シーンだ。また、「着信あり」や
「アパート」のようなホラー映画では殺人事件が頻発する街という
イメージを残した。

초량동에 살고 있는 정모(22)양은 “부산이 자주 폭력적인
장소로 나오는데 씁쓸했고 영화가 끝난 후 자막에 이
지역이랑 무관한 상황이라고 써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チョリャン洞に住むチョンさん(22、女性)は「釜山がしょっちゅう
暴力的な街として登場するのを複雑な心境で見てました。映画が
終わった後、字幕で、実際のこの地域とは何の関係もないと
断ってくれればいいと思う」と語った。

또한 연산동에 살고 있는 정모(20)군은 “사생결단에 우리
동네가 나와서 자랑했는데 친구들이 마약거래 장소서
산다고 놀려서 괜히 자랑했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また、ヨンサン洞に住むチョンさん(20、男性)は「『命がけの
決断』に僕の住んでる町が出たので友人たちに自慢したら、
麻薬が売り買いされる町に住んでいると言ってからかわれた。
言わなきゃよかったと思っている」と苦笑いを浮かべた。

조폭마누라, 투사부일체 등 코미디 장르도 예외는 아니어서
수십년전의 회상 장면이나 폭력적 내용이 가미된 위험한
장면에서 주로 부산이 등장하고 있다.
「僕の妻は極道」、「若親分高校に行く」(原題『頭師父一体』)
などのコメディも例外ではない。数十年前の回想場面や暴力的な
内容が加味された場面では主に釜山が登場している。

부산이 촬영지로 각광받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유독
흥행에 성공하는 영화에는 부산이 대부분 폭력과 범죄의
배경으로 부각돼 관객들에게는 도시의 부정적인 이미지만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釜山が撮影地として脚光を浴びるのは喜ばしいことだが、
ヒットする映画には、ほとんど判で押したように釜山が暴力と
犯罪の舞台として登場
し、観客たちに釜山のマイナスイメージ
ばかりを植えつけることになるのではないかと憂慮する声も強い。

(終わ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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