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저녁식사를 한 뒤에는 목욕을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든다.
잠자리에 들 무렵은 파도가 심해 배 안은 ‘어울렁 더울렁’.
하지만 익숙해진 탓일까? 왠만큼 배가 흔들려도 잠자는
데는 아무런 방해가 되지 못했다.
夕食を済ませた後は、風呂に入り早めに寝床に付く。寝床に
入る頃、高波に揉まれ船内は大きく揺れていた。しかし、これが
慣れなのか?かなりの船揺れも睡眠をじゃますることは
できなかった。
새벽 4~5시면 모두 일어나 자신의 짐을 챙기고 내릴 준비를
시작한다. 윤숙국 부관페리(주) 성희호 선장은 "상용고객들
(보따리상)은 이 배와 함께 생사고락을 같이 하는 대가족"
이라며 "이젠 일본에 갔다 돌아올 때 얼굴 표정만 봐도 돈을
어느 정도 벌었는지 짐작이 간다."고 말했다.
早朝の4~5時には皆起きて自分の荷物をまとめたり下船準備を
始めた。ソンヒ号のユン・スックク船長は、「ポッタリ商人のお客さん
たちは、大げさに言えば、この船と生死も苦楽も共にしている
大家族だ。今では、日本に行って帰ってくる時の顔の表情一つ
見れば、お金をどれくらいかせいだか見当が付く」と語る。
이들이 취급하는 품목은 대부분 김, 라면, 옥수수 차, 불고기
양념 등 식료품이다. 일본에서 갑절 가량 값을 쳐주기 때문에
박스 당 1만~2만 원 정도의 이윤을 남길 수 있다. 하지만
한번에 1인당 30만 엔(약 250만 원) 이상은 통관할 수 없기
때문에 가져가는 물건의 총액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배 삯을 제외하고 이들 보따리 상들의 한달 평균 수입은
150만∼200만 원. 예전에 비해 수입이 절반 이하로 줄어 별로
재미가 없는 편이다. 때문에 보따리상 역시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彼らが扱う品目は大部分が海苔やラーメン、トウモロコシ茶、
焼肉のタレなどの食料品だ。日本で倍ほどの値をつけてくれるので、
1箱当たり1000円から2000円程の利潤を上げることができる。
しかし、税関では1人当たり30万円分以内しか持ち込みが認められ
ないので、持ち込む品物の総額には特別の注意が必要だ。
ポッタリ商人たちの一月の平均収入は船賃を差し引いて、
約150万~200万ウォン(約20万円台)。以前に比べると収入が
半分以下に減り、あまりいい商売にはならない。だから、
ポッタリ商人の数も年々減少している。
최근에는 원화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일본보다 오히려 한국
물건의 가격이 더 싸져서 코끼리 밥솥, 카메라, 노트북 등
전자제품을 사오는 것도 재미를 보지 못한 지 오래됐다.
단 참깨, 참기름 등 몇몇 식료품의 경우 일본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 대표적으로 수입되는 품목으로 손꼽힌다.
最近ではウォンも高くなり、日本よりかえって韓国の品の方が
安くなり、象印の炊飯器やカメラ、ノート型パソコンなどの
電気製品を韓国に持ち込んでも商売にならなくなって久しい。
ただ、ごまやごま油などのいくつかの食料品の場合、日本の方が
相対的に安いので輸入される品物の代表例として挙げることが
できる。
보따리상 최고령 권순희(80) 할머니는 "참기름 3통, 참깨
5봉지, 담배 2보루, 양주 1병 등 면세품목만 팔고 용돈정도
벌어쓴다."며 "이렇게 다녀야 심심치 않고 나이를 잊고
산다."고 했다.
最高齢のポッタリ商人であるクォン・スンヒ(80)おばあさんは、
「ごま油3缶、ごま5袋、タバコ2カートン、洋酒1瓶など免税品
ばかり売りながら小遣い程度かせいでいる。こうやって行ったり
来たりしてると退屈しないし、年齢を忘れて暮らせる」と語った。
(終わ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