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型教育システムの影響が色濃く残っている韓国の学校では、
当然のことのように「수학여행(修学旅行)」も行われている。
その韓国の「修学旅行」事情の一端がうかがえる記事を読んだので、
一部、翻訳して紹介した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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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여행 메카' 경주/초교생만 북적
「修学旅行のメッカ」 慶州 /小学生でいっぱい
(毎日新聞 1月6日)
경주를 찾는 학생 수학여행단의 각종 문화가 완전히 바뀌고 있다.
慶州を訪れる修学旅行生たちの様子がすっかり変わりつつある。
아예 경주를 선택하지 않는 데다 그나마 찾는 수학여행단도 과거
중·고교 중심에서 초교 중심으로 바뀌었고 숙박의 경우 대형
여관이나 유스호스텔보다는 콘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ほとんどの学校が最初から慶州を選ばないし、訪れる生徒も昔の
中高生中心から小学生中心へと様変わりしてしまった。また、
宿泊施設も大型旅館やユースホステルよりもコンドミニアム
(アパート風ホテル)に人気が集まっているという。
이에 따라 상권도 위축돼 급격한 쇠퇴기를 맞고 있다.
このため、慶州の地域経済も地盤沈下し急速な衰退期を
迎えている。
경주시에 따르면 수학여행단 연령대가 10년 전만 하더라도 주로
90% 이상이 중·고생이었으나 2000년을 기준으로 바뀌기 시작해
2004년에는 초교생이 90%에 이르고 있다.
慶州市によれば、10年前までは修学旅行生の90%以上が
中高生であったが、2000年を境に大きく変化し始め2004年には
小学生が90%を占めるに至った。
특히 서울 소재 고교의 경우 10% 정도만 경주를 수학여행지로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特にソウル市内の高校で修学旅行先として慶州を選んでいる学校は
現在、約10%に過ぎないという。
이는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경주보다는 제주도나 동남아
등지를 수학여행지로 선택하고 있기 때문.
生活レベルの向上にともない、慶州ではなく済州島や東南アジア
などを旅行先として選ぶ学校が増えたためだ。
경주시 관광홍보과 정순직 담당은 “경제 수준이 높아진 것이
주된 요인이며 중·고교생들은 주로 당일 일정으로 문화고적
답사를 위해 경주를 찾고 있다”며 “수도·충청권은 경주를,
영·호남권은 설악산을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慶州市観光広報課のチョン・スンジクさんは、「経済レベルの向上が
主な要因で、中高生たちは名所旧跡めぐりに主に日帰りの日程で
慶州にやってくる。首都圏や忠清道の学校は慶州を、慶尚道や
全羅道の学校は雪岳山を好んでいる」と説明した。
- 以下省略 -
(終わり)